EA 마지막 '피파' 타이틀 표지모델은 남녀 선수가 함께
2022.07.19 16:0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A는 지난 5월에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시리즈 이름을 ‘EA 스포츠 FC’로 바꾼다고 밝혔다. 즉, 이번에 발표된 피파 23이 30년간 사용해온 ‘피파’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쓰는 타이틀이다. 게임적으로도 큰 전환을 앞둔 가운데, 표지모델에도 큰 변화를 줬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글로벌 커버에 남성과 여성 선수를 표지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PSG 소속 공격수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와 영국 첼시 FC 위민에서 스트라이커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여성 선수 서맨사 커(Samantha May Kerr, 이하 샘 커)다. 얼티밋 에디션 표지에는 두 선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음바페는 일반판, 샘 커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일반판 및 전 세계 아마존 독점 커버에 등장한다.
먼저 음바페는 피파 23까지 합쳐 3년 연속으로 피파 시리즈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역대 피파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표지모델로 등장한 선수는 총 7회를 기록한 웨인 루니(피파 06~12)이며, 리오넬 메시가 4회(피파 13~16)다.
이어서 샘 커는 피파 시리즈 글로벌 표지모델로 등장한 첫 여성 프로 축구선수다. 표지모델 선정에 대해 EA 벤쿠버 매튜 라프레니에(Matthew Lafreniere) 라인 프로듀서는 “피파에서 공평한 경험을 구축하고, 여자 축구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