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가 ‘피파 25’ 제작 중… 사실일까?

▲ 31일 유출된 피파 25 관련 정보 (사진출처: 풋존 트위터)

약 30년 가까이 EA에서 제작한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는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이하 FIFA)와의 라이선스 연장 불발로 인해 시리즈 이름을 EA 스포츠 FC로 개명했다. 이로써 ’피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축구게임이 붕 뜬 상태였는데, 이를 FIFA에서 제작 중이라는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과거부터 피파 시리즈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유출해온 바 있는 피파 인사이더 풋존(FUTZone)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FIFA가 ‘피파‘ 이름을 사용하는 새로운 축구게임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출시 시기는 2024년 겨울이며, 타이틀명은 ‘피파 25’가 될 예정이다.

FIFA의 ‘피파’ 게임 제작 소문은 지난 16일 더 타임즈 수석 스포츠 기자 마틴 지글러가 트위터에 공개한 내용과 맞물리며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해당 트윗에는 “라이벌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EA와 경쟁할 것”이라는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와의 대화문 일부가 포함됐다. 아울러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피파 25, 26, 27로 이어질 새로운 피파 게임은 모든 소년소녀에게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며, 조만간 소식을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 16일 올라온 해당 트윗 내용 (사진출처: 마틴 지글러 개인 트위터)

피파 시리즈는 1993년 피파 인터내셔널 사커를 시작으로, 작년 피파 23까지 EA에서 약 30년간 출시했다. 그러나 FIFA와 명명권 명목으로 지불하는 금액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계약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EA는 작년 5월, EA 스포츠 FC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명을 바꾼다고 밝혔다.

다만, FIFA가 게임 개발사는 아니기에 새로 제작되는 피파 시리즈는 외주 개발사를 통해 제작 중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EA에 버금갈 만한 게임성을 구현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팬들은 유력 후보로 2K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에 관련 정보를 유출한 풋존 또한 “소문은 2K지만 확실하지 않다”라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