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한 소환수가 350여 종,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2022.08.09 18:03 게임메카 최정민 기자
수집형 RPG는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장르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중 대표작을 꼽자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늘 한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이다. 서머너즈 워는 스마트폰 초창기에 등장해 현재까지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그런 ‘서머너즈 워’가 MMORPG로 개발된다는 소식은, 뭇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소환형 MMORPG로 제작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8월 16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과 발전된 그래픽으로 무장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대해 알아보자.
발전된 그래픽으로 돌아온 소환수와 세계관
전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이 한창이던 2014년에 출시된 초창기 모바일게임이다. 8년이 넘은 긴 시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인 만큼 전체적인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은 2022년 기준에서 보기에 다소 거친 면이 있다.
이번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선 전작부터 등장했던 소환수들이 새로운 그래픽으로 돌아온다. 대표적으로 ‘서머너즈 워’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아크엔젤’의 경우 발전된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원작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이처럼 다양한 소환수들이 새로운 그래픽에 힘입어 원작보다 더욱 멋있고 매력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의 배경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나라 중 하나인 라힐 왕국으로, 시점은 전작인 ‘서머너즈 워’의 과거다. 플레이어는 왕국을 지키는 소환사로, 수호단원이 되어 동료들과 소환수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현재 등장한 ‘소환사’ 캐릭터는 총 3명으로 스테프를 사용하는 마법사 콘셉트의 ‘오르비아’, 망치를 사용하는 귀여운 힐러 콘셉트의 ‘키나’ 그리고 방패와 메이스를 들며 탱커 역할을 하는 ‘클리프’가 있다. 정통적인 RPG 직업이 떠오르는 요소와 ‘소환사’라는 콘셉트가 적절하게 섞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크로니클’의 배경이 되는 월드는 현재 5곳이 공개된 상태다, 신비한 유물이 숨겨져있는 라힐 왕국 근처의 ‘루델린’, 척박한 대지와 모래바람의 사막 지역 ‘테스카’, 엘프들이 사는 아름다운 숲의 대륙 ‘아야’, 설산과 눈보라가 부는 얼음의 땅 ‘플루렌스’, 용암이 흐르고 뛰어난 발명가 바니안들이 사는 ‘루쿠랑마’다. MMORPG의 장르의 핵심 중 하나인 살아있는 세계관의 구성을 위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콘셉트의 디자인과 디테일한 요소들을 조합해 생동감 있는 필드와 세계관의 구축으로 실제로 세계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턴제 전략 게임에서 MMORPG로 바뀌었지만, 전략의 깊이는 그대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수집형 턴제 전략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캐릭터 수집 요소가 더해진 소환형 MMORPG다. 플레이어는 소환사 캐릭터 한 명과 세 마리의 소환수를 한 팀으로 전투를 진행하지만 직접 컨트롤 하는 것은 ‘소환사’ 한 명에 한정된다. 나머지 소환수들에겐 간단한 명령만이 가능하다. 또한 소환수 중 한 마리에겐 ‘소울 링크’를 지정해 직접 스킬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적절한 상황과 타이밍에 소환수의 스킬을 사용해 던전과 레이드의 보스 패턴을 파훼할 수 있다.
‘서머너즈 워’ 특유의 전략적 재미도 살렸다. 소환사에게 장착된 무기의 속성에 따라 소환사가 사용하는 스킬의 모션과 효과가 달라진다. 5가지 속성의 350여 종의 소환수가 등장해 스킬과 속성, 상성 등을 고려하며 조합을 짜는 재미가 있다. 소환수도 속성에 따라 다양한 모션과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진화를 통해 더욱 멋있는 모습과 강화된 스킬을 가지게 된다.
이번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핵심은 ‘보는 게임이 아닌 하는 게임’이다. 스토리 던전, 전장과 격전의 아레나 등의 pvp 콘텐츠 그리고 레이드까지 핵심 콘텐츠는 모두 수동 플레이를 권장한다. 아니 수동 플레이가 아니면 클리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개발자들은 말한다. 이를 통해 직접 조작하여 어려운 던전을 공략하며 클리어하는 MMORPG의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