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유저 수 80% 늘었다'
2022.08.11 17:52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크래프톤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무료화를 통한 유저 수 늘리기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무료화 직전 대비 유저 수가 80% 늘어난 것이다.
크래프톤은 11일,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엔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전후 유저 수 변화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현재 배틀그라운드의 유저 수는 무료화 직전보다 80% 늘었다"라며, "일단 무료화를 통해 게임 전체의 파이를 키워가는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늘어난 신규 유저를 잔존시키고, 매출에 연관이 되는 패키지 구매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배동근 CFO는 "2분기는 신규 유저들을 유지하는 데 치중했다면, 3분기부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BM을 준비했다"며 "이미 일전에 적용된 스킨 제작소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동근 CFO는 "인도 이용자들이 다시 즐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