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도쿄게임쇼 2022 개막
2022.09.15 17:24 게임메카 최정민 기자
E3,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게임쇼, 도쿄게임쇼 2022(이하 TGS 2022)가 15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TGS 2022는 ‘Nothing Stops Gaming’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온라인 스트리밍, 도쿄게임쇼 VR 2022, 스팀 특별 페이지 등 온라인과 VR로도 행사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TGS 2022는 650개 이상 게임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캡콤, 코에이테크모, 코나미, 세가, 반다이남코,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의 유명 대형 게임사는 물론 넥슨과 프로젝트 문 등 국내 게임사도 참가한다.
넥슨은 이번 TGS 2022에서 지난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를 다시 선보인다. 최근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루트 슈터 게임으로 이번 TGS 2022에서 6명의 캐릭터와 필드와 보스전 정보가 담긴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15개의 국내 게임사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연다. 한국공동관에선 다양한 인디게임이 선보여지며,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의문의 사고로 폐쇄된 우주정류장에서 이뤄지는 마피아게임 두비움(DUBIUM), 오리와 눈먼 숲이 떠오르는 매트로베니아 게임 라핀(LAPIN)이 있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개발사로 잘 알려진 프로젝트 문은 단독부스를 통해 신작 게임 림버스 컴퍼니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TGS 2022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도쿄 게임쇼 VR 2022는 게임쇼를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VR 월드로 구현한 게임이다. 사막, 숲, 보석 총 3가지의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지역에서는 TGS 2022에 참여한 게임사들의 부스를 관람할 수 있다. 게임 내 울리는 아나운서 목소리와 구현된 부스들의 퀄리티가 높아 실제 오프라인 행사장 같은 몰입감을 준다. 이밖에도 부스를 관람하거나 게임 내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을 주거나 숨겨진 요소가 있는 등 나름의 즐길거리가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TGS 2022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4일간 개최된다. 15일과 16일은 게임업계 관계자만 입장가능한 비즈니스 데이며, 17일과 18일에는 일반인도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