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드래곤 부활, 롤 2023 프리시즌 5일부터 테스트
2022.10.04 12:03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협곡에서 잠시 모습을 감췄던 화학공학 드래곤이 돌아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2023 프리시즌 변경 사항이 공개된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부터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2023 프리시즌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리시즌은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테스트가 시작됐다.
2023 프리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화학공학 드래곤의 부활이다. 화학공학 드래곤은 본래 올 시즌에 추가된 에픽 정글 몬스터였으나, 다른 용 효과들에 비해 게임의 밸런스를 파괴할 만큼 너무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지난 1월 25일에 비활성화 조치됐다. 이후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2023 시즌부터 협곡에 다시 등장하게 됐다.
새로운 화학공학 드래곤의 효과는 꿀열매나 솔방울탄 같은 정글 식물들의 효과 강화다. 자운의 화학물질이 돌연변이 정글 식물을 만든다는 설정이다. 일단 화학공학 드래곤을 처치하면 강인함과 체력 회복, 보호막 효과가 강화되며, 체력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졌을 때 적에게 추가 피해를 준다. 더불어 솔방울탄 폭발 시 날아가는 거리가 2배 늘어나며, 꿀열매가 자극제 열매로 강화돼 먹는 동안 둔화되지 않고, 체력 회복뿐만 아니라 보호막도 제공한다. 수정초는 추적초로 강화돼, 모습을 드러낸 적을 쫓아갈 시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찾아낸 와드의 채력도 1로 줄어든다.
더불어 정글링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앞으로 정글러는 게임 내에서 잉걸불 칼이 아닌 정글 단짝과 함께 다니게 된다. 정글 단짝은 상점에서 알 상태로 구매하게 되며, 몬스터 처치 시 간식을 획득해 점차 진화한다. 진화하면 주인에게 새로운 효과가 붙은 화신의 강타를 부여한다. 정글 단짝으로는 녹서스 잉걸불묘와 이쉬탈 이쉬롱뇽, 아이오니아 구름둥이가 있으며, 각각 둔화 효과와 추가 피해, 보호막 및 강인함, 이동속도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글 포지션에 익숙치 않은 플레이어를 위해 몬스터가 본인 캠프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질 수 있는지가 맵에 표시되며,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는 거리도 짧아진다. 더불어 추천 정글링 경로도 도입한다. 이 경로는 통계에 따라서 패치마다 갱신된다. 의사소통 수단도 보다 편리하게 바뀐다.
또한 12종의 아이템이 새로 추가되거나 변경된다. 신화급 아이템 중엔 이케시아의 인내, 광휘의 미덕, 골리앗의 초월 등이 새로 추가되며, 사라졌던 아이템인 영겁의 지팡이와 쇼진의 창도 각각 신화급 아이템과 전설급 아이템으로 부활한다. 태양불꽃 방패, 터보 화공 탱크는 전설급 아이템으로 등급이 낮아졌으며, 이 밖에도 여러 아이템의 효과가 조금씩 바뀌었다.
프리시즌 변경 사항은 5일부터 PBE 테스트 서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효과나 이름, 아이콘, 능력치 등은 피드백 등을 통해 수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