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와 재계약 불발, 블리자드 중국 시장서 철수한다
2022.11.17 15:01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블리자드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현지 퍼블리셔인 넷이즈와의 라이선스 재계약 불발로 인한 것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7일 오전 11시(국내시간 기준), 자사 투자자 소통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재계약 불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리자드 측은 향후 중국 플레이어들에게 게임을 다시 제공할 대안을 찾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중국 서비스 의지가 여전히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재계약 불발로 인해 블리자드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의 서비스가 중단된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양사간 공동 개발작이다 보니 이와는 별도 계약에 따라 진행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8년부터 넷이즈와 중국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블리자드 게임을 중국에 서비스 해 왔다. 블리자드는 현재 라이선스 계약이 2023년 1월 23일까지 유지되며, 앞으로 자사 게임들의 중국 지역에서의 새로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향후 해당 게임들의 유저 데이터 등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