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손꼽혔던 포스포큰, 스토리·액션·오류 등 전방위 혹평
2023.01.25 14:01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스퀘어 에닉스의 AAA급 기대작으로 불리던 포스포큰의 평이 좋지 않다. PS5 데모판을 통해 알려졌던 아쉬운 점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상된 평이라는 반응이 다수다.
파이널 판타지 15 제작진이 참여한 것으로 주목 받은 바 있는 포스포큰은 돌연 아름다운 마법세계 아시아(Athia)에 떨어진 프레이 홀랜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이는 이세계에 떨어지며 손에 넣은 말하는 마법팔찌 ‘커프’와 동행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이런 기대와 달리 PS5와 PC판 양쪽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공통적인 문제는 분량 부족이다. 특히 혹평의 주 요소로 손꼽히는 스토리가 짧고 진부하다는 평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만담처럼 흘러나오는 대사의 퀄리티도 게임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 많다. 또 필드에 탐험할 요소가 부족하고, 컷신이 너무나 촘촘해 잘 만들어둔 파쿠르 시스템과 원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파쿠르 액션을 부각시켰지만 거의 없다시피 한 타격감 또한 문제시 됐다.
여기에 25일 출시된 PC판은 별도의 구동 및 최적화 문제로 더욱 혹평 받는 실정이다. 시작 후 게임이 구동되지 않는 문제는 물론, RTX 408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프레임 드랍을 보이며 이동 시에 멀미를 유발하는 등 플레이에 집중할 상황을 게임이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주 의견이다.
이에 PS5판 메타스코어는 68점에 그쳤으며, 스팀 유저평가 또한 복합적(45%의 긍정적 평가)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한 유저들은 리뷰와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이 아니라 영화 보는 기분”, “스토리를 빼고 보면 평작은 된다”, “유비식 오픈월드가 나을 것 같다”, “최적화는 패치라도 되는데 스토리는 어떡하냐”며 포스포큰을 평했다.
현재까지 포스포큰의 핫픽스 업데이트나 피드백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