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스 프로게이머 ‘오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
2023.06.16 14:56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우크라이나 국적 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프로게이머 ‘오니(0ni)’ 오스텝 오니스트랏(Ostap Onistrat)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했다. 그의 나이는 21살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공식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오니는 2일(현지시간) 전쟁 최전선이었던 도네츠크주 우글레다르(Ugledar)에서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2022년 중반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자원 입대했으며, 우크라이나 지상군 68여단에서 드론 운영병으로 복무했다.
오니의 마지막 프로 경기는 지난 2021년 12월에 열린 주엘(Zuel) CS:GO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로, 그는 우크라이나 e스포츠 팀 리베르타템(LIBERTATEM) 소속으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국적 CS:GO 코치이자 분석가 ‘LMBT’ 세르게이 베자노프는 그를 애도하며 “영웅에게 영광을, 그는 21살의 어린 나이였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군에서 복무 중이었던 그의 아버지 안드레이 오니스트랏(Andriy Onistrat)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의 사랑하는 작은 아이가 더 이상 없다. 내 시간이 멈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