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니와 궁3D 준수로, 6월 확률 공개 안 한 게임 11개
2023.07.17 13: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GSOK)는 17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을 발표했다.
이번 공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강령에 따른 것이다. 개정 강령은 기존에 규정하던 캐릭터 뽑기, 장비 뽑기 등 캡슐형 콘텐츠 결과물 개별 확률 공개를 포함해 장비 강화, 캐릭터 강화 등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합성,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 성공 확률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GSOK에서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상위 100위권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 공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에서 미준수 사항을 발견하면 1차적으로 해당 게임 및 사업자에 준수 권고를 하고, 2회 연속이면 경고, 3회 연속이면 미준수 사항 발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OK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 총 11종(온라인 2종, 모바일 9종)을 공개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에보니-왕의 귀환, 궁3D, 카오스포털: 저승사자가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GSOK은 에보니-왕의 귀환과 궁3D는 준수로 전환됐고, 카오스포털: 저승사자는 순위권 이탈로 모니터링 범위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규 미준수 게임으로는 소녀전쟁: 환상의 천하통일전, 어몽 갓즈(Among Gods): 레전드 키우기가 추가됐다.
황성기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신규 미준수 게임물, 업데이트로 인한 미준수 전환 게임물, 장기 미준수 게임물의 준수 전환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확률형 콘텐츠의 변형 및 파생이 생겨나겠지만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