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언 번역 포함, 이하나시의 마녀 한국어판 8월 출시
2023.07.28 14:4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작년 8월에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리뷰 수 221개에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인 일본 비주얼 노벨 '이하나시의 마녀' 한국어판이 발매된다. 발매는 오는 8월 10일이며 오키나와 방언을 제주도 방언으로 번역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하나시의 마녀 국내 유통을 맡은 메이플라워엔터테인먼트는 27일, 한국어판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밝힌대로 오는 8월 10일 스팀(PC)에 발매하며, 기존 구매자도 언어팩 추가로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같은 날에 일본어판 외에 해외에 출시된 적이 없는 DLC '이하나시의 마녀 Append'도 한국어 버전이 나온다.
이하나시의 마녀는 일본 동인서클인 Fragaria가 개발한 비주얼 노벨이다. 오키나와 군도에 위치한 외딴섬 '토요코기지마'로 이사간 고등학생 1학년 니시메 히카루가 자칭 마녀인 소녀 릴루와 만나며 홀로서기하는 여정을 그린다. 본래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살기 위해 섬에 왔으나 할아버지는 해외로 떠난 상태였고, 양부모였던 이모 역시 연락두절이 된다. 여기에 전학처리도 안 되어 있어 망연자실하던 중 이세계 마법을 다루는 릴루와 만났다.
갑자기 홀로 남겨진 소년과 다른 세계에서 온듯한 소녀의 좌충우돌을 다룬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기존 서브컬처 테마 게임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과거 독립국가였던 류큐 왕국 역사와 일본 본토와 다른 오키니와 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다. 특히 작중 등장하는 노인들이 쓰는 오키나와 방언을 제주 방언으로 번역해 국내 게이머도 현지에 맞춰 그 느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메이플라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키나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4컷 만화를 공개했다. 만화는 게임 출시 후 두 편이 더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