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만든 K-POP 소재 게임 ‘펄스 오브 러브’ 출시
2023.08.01 16:52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많은 K-POP 아이돌 그룹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요즘, 네덜란드의 한 인디게임 스튜디오에서 K-POP 관련 비주얼 노벨 게임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투플레이는 1일, 스팀을 통해 ‘펄스 오브 러브(Pulse of Love)’를 정식 출시했다. 펄스 오브 러브는 18세 소녀 주인공이 K-POP 아이돌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는 비주얼 노벨 게임으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의 연애 요소가 섞여있다.
자칫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펄스 오브 러브는 범상치 않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가난한 할머니 손에 길러진 주인공은 집세를 밀려 쫓겨날 처지인데, 할머니가 부상을 입어 병원비까지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 인기 K-POP 그룹 ‘BSB’가 주최하는 노래 대회가 개최되고, 주인공은 이곳에 지원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내 치명적인 문제를 맞닥뜨린다. 해당 대회는 남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주인공은 남장을 해서라도 대회에 참가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된다.
펄스 오브 러브는 색다른 스토리와 함께 개발사 정보도 눈길을 끈다. 게임을 개발한 ‘원투플레이’는 네덜란드 인디게임 스튜디오로, 지난 7월 ‘아이오나의 심장(Heart of Iona)’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오나의 심장은 K-POP과 전혀 상관없는 판타지 배경을 다루는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한편, 게임 내에는 실제 아이돌 멤버에서 착안한 걸로 보이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스팀에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 속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와 유사한 외형의 ‘크리스(Chris)’ 캐릭터가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펄스 오브 러브는 PC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