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디렉터, 스팀 리뷰 폭격에 대해 의견 밝혀
2023.08.21 15:39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최근 스팀에 추가되어 역대 유저 평가 압도적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오버워치(Overwatch) 2에서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 19일(국내시간), 오버워치 2 아론 켈러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과 향후 미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있었던 스팀 출시 이야기를 꺼내며 “리뷰 폭격을 받는 게 즐거운 경험은 아니지만, 많은 신규 플레이어들이 오버워치 2를 처음 접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저 불만이 가장 거센 PvE 모드 이야기도 언급했다. 오버워치 2는 이번 시즌에 축소된 PvE 모드(이야기 임무)를 선보였지만 분량과 완성도가 아쉽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스팀에 올라온 많은 부정적 리뷰들이 PvE 모드 취소를 지적했다”라며, “유저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우리가 할 일은 오버워치 2에 계속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게임 개발 방향성도 이야기했다. 그는 “오버워치 2는 더 많은 전장과 영웅, 게임 모드, 임무, 이야기, 이벤트와 멋진 꾸미기 아이템 등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개선하면서 진화할 것이다”라며, “오버워치는 정말 특별한 게임이자 하나의 세계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개발진은 지난 11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이 수년 간 전개될 스토리 전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개발진은 “이전까지는 ‘제로아워’ 시네마틱이나 ‘기원’ 같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관이나 배경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이야기 임무부터는 새로운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1일 기준 오버워치 2는 스팀에서 15만 2,850개의 ‘압도적으로 부정적(9%)’ 평가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유저가 불만을 제기한 오버워치 2 PvE 이야기 임무는 별도 묶음 상품을 구매해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8,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