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실형까지, 메이플 사설서버 운영자 29명 검거
2023.08.28 14:23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소위 ‘프리메이플’이라고 불리는 불법 사설서버의 검거 현황이 공개됐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부터 이뤄진 불법 사설서버 운영진 및 개발자 검거 현황과 법적 조치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약 23건의 불법 사설서버가 적발됐고, 총 29명의 관련자가 실형 혹은 사회봉사와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일부 조치 사례는 자세히 공개되기도 했다. ‘블**스토리’ 사설서버의 경우 게임산업법, 저작권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및 추징금 1,360만 원, ‘제네**’, ‘청*’, ‘불*’ 사설서버의 경우 게임산업법, 저작권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개월(실형) 추징금 약 2억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와 개발자에 대한 검거 및 검찰 송치가 진행되어 법령위반 및 부당이득에 대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후원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공지에는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되는 100여개 계정에 보호모드 및 임시 차단 조치를 적용했다”라며, “앞으로 사설서버 운영자/개발자에 대한 법적 대응 조치뿐만 아니라, 사설서버 이용자/후원자/테스터 등 관련된 이용자 분들께도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대응 조치가 강화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는 말이 적혔다.
지난 24일 강원기 디렉터를 대신해 새로이 사령탑 자리에 오른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불법 사설서버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안정적인 게임환경 제공을 위해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법적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