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내년 LCK 에이전트 자격 갖춘 41인 발표
2023.09.15 17:22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15일,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인정받은 41인을 공식 발표했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작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원활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하여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 및 관리하고자 운영중인 제도다. 작년 성공적으로 제도를 안착시킨 뒤, 올해는 처음으로 자격시험 과정을 추가하고 공인 에이전트를 신설하여 제도를 보완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하며, LCK 법인이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지난 5월 접수 및 자격심사를 시작으로 6월에는 세미나와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세미나는 공인 에이전트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에이전트 규정집’, ‘LCK 통합 리그 규정집’,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선수 표준계약서 및 에이전트 표준계약서’로 구성됐다. 아울러 변별력 있는 자격시험을 위해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출제위원회를 발족하여 문제를 출제했으며, 모의시험도 진행해 자격시험 전 시험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격시험은 8월 중 시행됐고, 응시자 44명 중 34명이 합격해 약 77%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자격심사와 자격시험을 모두 통과한 LCK 공인 에이전트는 33명이며, 직계존속 에이전트는 8명이다. 이들은 최대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공인 취득 1년 뒤 세미나를 추가로 수료하면 공인 효력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신규 에이전트와 동일하게 자격심사 및 자격시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올해 말에는 LCK 공인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추가설명회를 통해 2024년 리그 주요 변경점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LCK 공인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하여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1인 지정)를 진행하며, 기타 수익 계약 교섭 및 체결 대리 업무를 맡는다.
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로 최종 선발된 41명의 전체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