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대 유저, 로아 카멘 레이드 10일 만에 첫 클리어
2023.09.24 16:25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금강선 디렉터와 유저 간의 이색내기로 주목받은 군단장 카멘 하드 레이드가 마침내 클리어됐다. 업데이트 10일 만에 공격대 '로아사랑단'이 세운 기록이다.
퍼스트 클리어에 성공한 로아사랑단은 1파티 홀리은가비(홀리나이트), 김뚜띠(워로드), 뜨멘(슬레이어), 방울토마토라면(소서리스), 쁘허(바드), 짹키창(창술사), 태경(블레이드), 후L1(버서커)로 구성됐다. 구성원 중에는 혼돈의 상아탑 최초 클리어 등, 다양한 퍼스트 클리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많아 퍼스트 클리어 유력 공격대 중 하나로 손꼽혔다. 로아사랑단은 업데이트 10일 11시간 19분만인 23일 오후 9시 19분 39초에 카멘 하드 레이드를 클리어했다.
이번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운영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마지막 군단장 레이드다. 이에 금 디렉터는 카멘 쇼케이스 당시 업데이트 후 일주일 내 클리어가 나온다면 전체 유저에게 보상을 주겠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제작진의 호언장담대로 카멘 하드 레이드는 많은 체력과 처음으로 등장한 전투 연출, 페이즈 등으로 고도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일주일 내 클리어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금강선 디렉터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스트 클리어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모든 모험가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이런 것들이 진정한 MMORPG의 낭만이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카멘 퍼스트 클리어 내기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10일 만에 로아사랑단이 첫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퍼스트 클리어를 통해 로아사랑단 공대는 '카멘 The 1st'칭호와 어둠의 검사 No.1 설치물, 찬란한 카멘 공격대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작진은 로스트아크 내 모든 유저들에게 특별 보상을 선물한다.
금 디렉터는 24일 공지를 통해 "지난주 수요일 군단장 레이드 카멘을 업데이트하고 퍼스트 클리어가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이 보내준 큰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던 기간이지만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너무나 빛났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더불어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열띤 관심에 저희 개발진 모두에게도 놀랍고 흥분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멘 레이드는 TOP10이 선정된 후 난이도를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