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 20일부터 '이블 위딘' 무료 배포한다
2023.10.13 16:0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매주 무료로 게임을 배포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할로윈에 앞서 공포 게임 수작을 푼다. 바이오하자드의 아버지이자 탱고 게임웍스를 창업해 걸출한 개발사로 키워낸 미카미 신지 창업자가 개발 총괄을 맡은 '이블 위딘'이다.
에픽게임즈는 자사 PC게임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0일부터 배포하는 무료 게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앞서 이야기한 이블 위딘이 포함되어 있다. 2014년에 발매된 이블 위딘은 미카미 신지 창업자가 캡콤 퇴사 후 탱고 게임웍스를 설립하며 첫 개발 총괄을 맡은 호러 게임으로, 출시 당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창시자의 색다른 공포 타이틀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블 위딘에서 플레이어는 형사 세바스찬이 되어 기괴한 괴물이 배회하는 광기의 세계에서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반전이 살아있는 스토리와 잔혹함을 강조한 괴물 디자인과 연출 등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고, 후속작인 이블 위딘 2도 2017년에 출시된 바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는 이블 위딘 본편과 DLC, 둘을 묶은 디지털 번들이 출시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이블 위딘은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배포된다. 같은 기간에 시간조작을 소재로 한 퍼즐 게임인 '이터널 쓰레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블 위딘 개발 총괄이자 지난 2월에 본인이 창업한 탱고 게임웍스를 퇴사한 미카미 신지 창업자는 12일 본인 X(트위터)를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나 자신에 걸렸던 비경쟁 주문이 깨졌으니,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비경쟁 주문은 게임업계 등에서 통상적으로 제시되는 동종업계 취업 제한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