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2인 검거
2023.10.27 10:12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소위 ‘프리메이플’이라 불리는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해온 이들이 검거됐다.
최근 넥슨은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들을 운영해온 이들을 검거했다. 현재 주범 중 2인은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됐으며, 해외 도피 중인 1인은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불법 사설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과 디자이너, 프래그래머 등 4인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넥슨은 현재 ‘로얄메이플’ 서버를 운영 중인 나머지 인원을 검거하는데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저작권 침해 행위이므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에도 약 23건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가 적발됐고, 총 29명의 관련자가 실형 혹은 사회봉사,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특히 정도가 심했던 일부 사례의 경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2억 2,0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와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 불법 사설서버 단속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에도 IP 침해 사례에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