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디아블로 4가 Xbox 게임패스에 나온다

▲ 디아블로 4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스팀 상점 페이지)

'디아블로 4(Diablo 4)'가 Xbox 게임패스에 등록된다.

16일 Xbox 게임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는 Xbox 비즈니스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Xbox 사장 사라 본드(Sarah Bond)는 작년 6월 출시된 블리자드 인기 RPG 디아블로 4가 3월 28일부로 게임패스에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작년 10월부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인수됐다. 이후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CEO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시리즈를 게임패스 및 기타 플랫폼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 첫 타자가 디아블로 4인 셈이다.

▲ 디아블로 4 게임패스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Xbox 공식 유튜브 채널)

디아블로 4는 작년 성공적인 출시 이후 여러 번의 부침을 겪었다. 출시 당시에는 블리자드 게임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고, 평론가와 게이머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운영 단계에서 플레이어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패치를 거듭해 비판이 일었다. 작년 10월 스팀 출시 당시도 유저 평가 ‘복합적’을 받을 정도로 여론이 부정적이었다.

이후 시작된 시즌 2에서는 지적 받은 문제점을 대부분 고쳐 유저 민심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시작된 시즌 3가 느려진 진행 속도 등 문제가 다수 발생해 혹평이 많았고, 이에 PC방 순위까지 감소했다. Xbox 게임패스 출시가 디아블로 4 재도약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주요 게임 목록 (자료출처: Xbox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편 이번 Xbox 비즈니스 쇼케이스에서는 모든 Xbox 게임이 게임패스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강조됐다. 사라 본드 사장은 “(디아블로 4 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이 Xbox 게임패스에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이는 Xbox가 개발하는 게임을 다양한 곳에서 플레이 가능하게 하려는 자사의 노력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