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콘솔 싱글 액션 RPG, 마영전 신작 나온다
2024.02.29 11: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0년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묵직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 깜짝 공개됐다. 특히 PC와 콘솔로 출시되는 싱글 액션 RPG로 소개되어 팬들이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게임 제목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로 마비노기 영웅전이 북미 지역에 출시될 당시 사용했던 타이틀인 ‘빈딕투스’를 이어받았다.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인 액션 RPG 신작이며,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해진 운명 속에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출시 당시에도 완성도 높은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고, 이번 신작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이어간다. 속도보다 중후한 액션성에 더 집중하고, 내러티브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작년 4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다만 이번 타이틀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후속작은 아니다. 같은 IP를 기반으로 하기에 캐릭터, NPC, 몬스터, 의상 등이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마비노기 영웅전과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는 독립된 신작이라 강조했다.
우선 플랫폼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은 PC온라인이지만,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스팀(PC)에 출시한 이후 콘솔로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에 맞춰 싱글 플레이 중심에, 선택적으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작을 출시한 이후에도 마비노기 영웅전은 독자적인 방향으로 서비스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전투는 캐릭터마다 다른 공방 양상과 전투 템포로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액션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동일한 몬스터를 상대하더라도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각 캐릭터가 지닌 무기, 스킬, 전투 방식을 활용해 고유한 패턴을 지닌 보스의 약점을 파훼하여 공략해나갈 수 있다.
여기에 마비노기 영웅전하면 빠질 수 없는 코스튬도 포함된다. 향후 열릴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도 의상을 입어볼 수 있으며, 다양한 옷을 입고 이를 즐길 수 있다. 망토, 외투, 드레스, 장식 등 물리효과가 잘 표현되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이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심한 노출이나 다소 선정적인 의상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프리 알파 테스트는 스팀에서 오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하며, 두 가지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초반 스테이지 전투와 의상 변경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스토리는 이후에 공개된다. 아울러 개발을 이어나가며 이번 타이틀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