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시리즈 작화가 이노마타 무츠미 별세
2024.03.19 11:22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테일즈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가 63세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9일, 이노마타 무츠미의 개인 X 계정을 통해 가족이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3월 10일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가족은 “이노마타 무츠미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노마타 무츠미는 1960년 생으로, 시티헌터, 브레인 파워드, 사이버 포뮬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담당했다. 날씬한 캐릭터와 큰 눈을 강조한 그림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많은 만화가들이 고인의 그림체를 따라 그릴 정도로 큰 파급력을 보였다. 또한 최근까지도 SNS에 자신의 작업물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반다이 남코에서 제작한 RPG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하다. 1997년 출시된 테일즈 시리즈 두 번째 작품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부터 2016년 발매된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까지 총 13편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특유의 그림체가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살린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부고 소식에 반다이 남코 측에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반다이 남코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공식 X 계정을 통해 “작가님이 만든 캐릭터와의 유대감이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테일즈 오브 팀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