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바이오쇼크? 슈팅 신작 ‘데카당트’ 발표
2024.04.08 15:10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한 1인칭 슈팅게임 데카당트(Decadent)가 공개됐다.
지난 5일, 풀크룸 퍼블리싱(Fulqrum Publishing)은 크툴루 소재 게임을 소개하는 러브크래프티안 데이즈(Lovecraftian Days) 2024 쇼케이스를 통해 1인칭 호러 슈팅게임 데카당트를 발표했다. 게임은 신생 개발사 인캔테이션 게임즈(Incantation Games)가 제작을 맡았으며, 풀크룸 퍼블리싱이 직접 배급을 담당한다.
플레이어는 전직 군인이자 오컬트 연구자 존 론이 되어 사라진 아들의 흔적을 쫓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네크로폴리스, 지하 호수 등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고 고대의 존재들을 마주하게 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1920년대 총기에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전투 방식이다. 총기에 오컬트 속성을 부여해 독특한 무기를 만들 수 있으며, 때로는 외계 생체 무기를 획득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과 스크린샷에는 왼손에 특이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총기와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오쇼크식 전투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데카당트는 2025년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되며,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러브크래프티안 데이즈 2024 쇼케이스에서는 그 외에도 다양한 크툴루 소재의 게임이 공개됐다. 호러 서바이벌 '스티기안: 아우터 갓(Stygian: Outer Gods)'을 필두로, 고전풍 도트 그래픽 RPG '스칼드: 검은 수도원 전투(Skald: Against the Black Priory)', 건설 시뮬레이션 '워쉽퍼 오브 크툴루(Worshippers of Cthulhu)'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