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DLC 취소는 GTA 온라인 때문이었다"
2024.07.07 17:11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전 락스타 수석 카메라 아티스트가 해외 유튜브 채널 '산인플레이(SanInPlay)와 만나 취소된 GTA 5 트레버 DLC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전 락스타 수석 카메라 아티스트 조 루비노는 지난 3일, 산인플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GTA 5 DLC에 대한 에피소드를 일부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조 루비노는 GTA5 출시 후 트레버 필립스 역을 맡은 배우 스티븐 오그가 중요한 역할을 맡은 DLC 제작팀에 잔류했으며, 팀원 중 일부는 초기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이동했다.
더해 제작 중인 DLC에 트레버가 일종의 위장 요원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GTA 온라인 출시 당시 캐시카우 역할을 확고히 했고, 큰 인기를 끌었기에 DLC가 그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기 어려웠다"며, "그건 사업적인 결정이었기에 속상했다"는 소회를 남겼다. 외에도 조 루비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DLC 취소 전까지 약 절반 정도가 개발된 상황이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GTA 5 DLC는 지난 2013년 락스타가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스티븐 오그 또한 DLC를 위한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후 싱글플레이어를 위한 DLC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GTA 온라인 유지를 위해 개발진을 전부 온라인 유지와 차기작 개발에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나 DLC로 출시될 요소들이 GTA 온라인에 투입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그런 와중 이와 같은 소식이 꾸준히 등장하며, 락스타의 결정을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락스타는 현재 GTA 6를 개발 중이며 2025년 가을 중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