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화 효과, 컴투스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2024.08.09 15:22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신임 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경영 효율화에 들어갔던 컴투스가 2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9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컴투스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7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하락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 원, 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중 게임부문 별도 기준은 매출 1,545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각각 2% 하락, 77% 상승을 기록했다.
게임부문 영업익 증가에 도움을 준 것은 스포츠와 캐주얼 부문이다. 전년동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효과 제거로 RPG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KBO와 MLB 리그 야구 게임의 매출이 38.7% 증가하고 캐주얼 부문도 신작에 힘입어 116.6%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게임부문 영업비용에는 전사적 경영 효율화에 대한 노력으로 마케팅비, 인건비, 지급 수수료, 외주 용역비 등이 대부분 감소했다. 다만 퍼블리싱 신작 출시로 로열티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게임부문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45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컴투스는 4분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갓즈 앤 데몬즈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모바일, PC, 콘솔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 NPB 라이선스를 획득한 프로야구 라이징, 프로젝트 M, 프로젝트 사이렌 등 다양한 신작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라 전했다. 자체 개발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 레전드 서머너도 2025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금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 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2025년 1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시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