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사단의 신작 프로젝트 RX가 정교한 생활감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개발 중이다. 전투와 생활 콘텐츠 비중을 절반씩 구성해 블루 아카이브와는 다른 동거물 형태의 관계를 지향한다. 개발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도쿄게임쇼 2026 출품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김용하 총괄 디렉터 (사진제공: 넥슨)
김용하 사단의 서브컬처 기대작 '프로젝트 RX'의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일본 게임 전문 매체 4게이머는 올해 3월 김용하 총괄 디렉터 겸 프로듀서, 차민서 프로듀서와 진행한 인터뷰를 지난 7일 게재했다. 인터뷰에는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RX(Project RX)'의 세부 정보와 개발 방향성이 공개됐다.
프로젝트 RX는 2024년 신설된 IO 본부 산하 RX 스튜디오에서 전담하여 제작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이끈 김용하 총괄 디렉터와 차민서 프로듀서가 프로젝트를 지휘하며, 유토카미즈 아트 디렉터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이며, 지난 7월 열린 아니메 엑스포 2026에서는 음성 인식을 활용한 가위바위보 체험형 콘텐츠를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 아니메 엑스포 2026을 방문한 차민서 프로듀서 (사진출처: 넥슨게임즈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인터뷰에서 김용하 디렉터는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기존 동 장르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정교한 '생활감'이라고 전했다. 김용하 디렉터는 "함께 보내고 싶은 세계를 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이라며, "직접 체험하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투 만큼이나 생활 콘텐츠의 비중도 높다. 차민서 프로듀서는 "전투 주도적인 게임 보다는 생활 절반, 전투 절반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작 블루 아카이브와 다른 노선으로 개발 중이다. 차민서 프로듀서는 "'똑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가 첫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블루 아카이브와는 달라야 한다는 목표에 계속 개발해왔고, 도달한 차별지점이 바로 '생활감'이었다"고 전했다.
플레이어와 캐릭터의 관계도 블루 아카이브와 사뭇 다르다. 김용하 디렉터는 "블루아카이브에서는 '선생'의 입장이 지니는 권위가 있어 거리감이나 학원 특유의 감각이 있었다"라며, "RX에서는 더 가까운 관계로서 서로의 벽을 허물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작품은 '동거물'에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프로젝트 RX 공식 영상 (영상출처: 넥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자원도 투입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 개발 인력은 블루 아카이브 출시 당시의 2.5배를 넘어섰으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3배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9월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도 진행했으며, 김용하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당시와 비슷할 정도의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RX는 오는 9월 개최를 앞둔 도쿄게임쇼 2026에 출품을 예고했으며, 더 많은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