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실력자’ 국내 섭종, 계정 해외 이전은 불가
2024.08.23 17:32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웹젠이 국내 서비스하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이하 어둠의 실력자)’이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웹젠은 지난 22일, 어둠의 실력자 공식 커뮤니티 통해 어둠의 실력자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종료일은 올해 10월 17일로, 사용하지 않은 유료 재화 ‘환마석’은 1개당 12원으로 환산되어 환불이 진행된다. 환불을 위해서는 환불 신청 페이지에서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어둠의 실력자는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로, 2022년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흥행을 거두며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홀로라이브, 오버로드 등 다양한 서브컬처 작품들과 컬래버를 진행하며 활발한 운영을 보여줬으나, 캐릭터 특성 외에는 특별한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어둠의 실력자 운영진은 공지글을 통해 “재밌고 즐거운 게임을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긴 논의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게임을 즐겨주신 유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1년을 채 못 채우고 갑작스럽게 전해진 서비스 종료 소식에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독자 빌드로 서비스되었기에 일본이나 글로벌 서버 이전도 불가능한 데다가, 지금까지 사용한 재화가 아닌 남은 재화를 기준으로 환불이 진행된다는 점이 골자다. 이로 인한 반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