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로토콜 일본 서비스 종료, 국내는 "논의 중"
2024.08.29 14:48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던 MMORPG 블루프로토콜이 일본 현지 서비스를 종료한다.
반다이남코 온라인은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밝혔다. 종료 시점은 2025년 1월 18일이며, 이후 2월 18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사이트를 폐쇄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공지글을 통해 “앞으로 여러분이 만족하실 수 있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루프로토콜은 지난 해 6월 일본에서 출시된 MMORPG다. 다양한 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판타지 세계 ‘레그나스’를 배경으로, 주인공과 동료들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출시 초반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판타지 감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부족한 액션성과 콘텐츠 볼륨, 미흡한 최적화와 서버 관리 등으로 유저가 빠져나갔다.
블루프로토콜이 일본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한 글로벌 출시도 무산됐다. 국내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 해 8월 현지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중 서비스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출시 전부터 시한부 게임이 된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개발사와 논의 중이고, 추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