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봉한 T1 다큐멘터리 영화, 관객 반응은?
2024.09.05 12:1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전무후무한 커리어를 달성한 T1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지난 4일 개봉했다. 2022년 롤드컵 준우승 이후 2023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팬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큐멘터리 제목은 ‘레드불 T1 다큐멘터리: 함께 날아오르다(이하 T1 다큐멘터리)’다. 레드불이 제작했고, T1 선수단과 코치진, 전용준 캐스터의 비하인드 인터뷰로 구성됐다. 2022년 롤드컵은 DRX가 T1을 잡고 우승하며 소년만화와 같은 스토리를 완성했고 ‘데프트’ 김혁규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이를 대표한다. 반면 T1은 아쉬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그 다음해에 한국에서 열린 2023년 롤드컵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3 대 0으로 누르며 롤드컵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영화는 4일 CGV 극장 37곳에서 상영됐고, 첫날에 누적관객수 5,024명, 누적매출액 9,943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9.36점, 성별 비율은 남성 45%, 여성 55%다. 아울러 영화가 개봉한 CGV에서 집계한 것에 따르면 성비는 남성 19.8%, 여성 80.2%이며,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50.6%로 가장 높다. T1의 여정을 다룬 만큼 팬들의 관람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관람한 팬들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높이 평했다.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로 이어지는 팀원들의 깊이 있는 팀워크를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으며, 2022년 롤드컵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2023년 통쾌한 우승을 거머쥔 과정을 돌아보며 당시를 다시금 회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선수 개인 인터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T1은 오는 7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마지막 남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룬다. 만약 이 경기에서 T1이 이긴다면 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젠지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젠지는 이번 결승전에서 LCK 사상 첫 5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1은 서머 정규시즌 부진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