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 공개, 오버클럭 지원
2024.11.01 18:11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AMD가 라이젠 7 9800X3D CPU를 공개했다.
라이젠 7 9800X3D는 젠 5(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MD의 2세대 3D V-캐시(3D V-Cache)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신제품이다. 제품은 오는 7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479 달러(한화 약 66만 250 원)다.
AMD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는 2세대 AMD 3D V-캐시 기술로 재설계된 냉각 기능이 더해졌다. 코어 온도를 낮추고, 클럭 속도를 높이기 위해 64MB의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아래로 배치해 냉각 솔루션에 더 가깝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AMD의 이전 세대 프로세서에 비해 최대 평균 8%까지 성능이 향상되며,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20% 더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 오버클럭 역시 지원한다.
AMD 3D V-캐시 기술과 첨단 ‘젠 5’ 프로세서 아키텍처가 결합된 이 프로세서는 게이머를 겨냥했다. AMD는 평균 FPS는 기존 세대에 비해 약 8% 향상되었지만, 스타워즈 아웃로(Star Wars Outlaws)등에서 기존 세대 대비 두 자릿수 비율의 성능이 향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AMD는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는 기존 세대와 평균 프레임 속도는 비슷하지만, 최소 프레임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끊김이 적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The Last Of Us: Part 1)'의 경우, 라이젠 7 9800X3D와 경쟁 제품의 평균 프레임 속도는 비슷하다. 하지만 1% 로우 프레임에서는 31%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라이젠 7 9800X3D는 8개의 ‘젠 5’ 프로세서 코어와 16개의 프로세싱 스레드가 탑재됐다. 4.7GHz의 기본 클럭 속도와 5.2GHz의 최대 부스트 클럭 속도가 지원된다. 또한 120W의 열 설계 전력(TDP)과 총 104MB 캐시 메모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