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2, 엔드게임 보상 증가한다
2025.01.13 12:01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에 엔드게임 보상 증가 등을 포함한 패치가 예고됐다.
PoE 2 제작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rinding Gear Games, 이하 GGG)는 국내 기준 13일 오전 5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에 0.1.1 패치 프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7분 가량의 영상에는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가 등장해, 다가오는 0.1.1 버전에 적용된 패치 내역을 공개했다.
우선 엔드게임 매핑이 개선된다. 상자, 선도자 유물, 마법 및 희귀 몬스터 등 수치가 조정되어,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뿐이었던 ‘타워’도 고산지대 산등성이, 가라앉은 첨탑, 절벽, 메사 등 4종이 추가된다. 또한 기존 ‘잃어버린 탑’도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개선된다.
아울러 보스 맵 빈도가 늘어난다. 조나단 디렉터는 “기존 의도는 지도 내 4개 맵 중 1번 꼴로 보스가 등장하는 것이었으나, 보스가 등장할 수 없는 맵이 있어 실제 빈도는 그보다 낮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스 맵을 늘려 의도했던 수준에 맞춘다. 여기에 사용 시 맵에 보스를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서판이 추가된다.
금고도 일부 수치가 조정된다. 몬스터 리젠 속도가 빨라지며, 안개 효과도 줄어든다. 이에 더해 적용되는 속성 타이밍과 효과가 변경되어, 한층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모든 콘텐츠가 적정한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도록 개선된다. 우선 ‘환영’에서 시작 지점 이후 몬스터가 생성되지 않던 버그가 수정되며, 복제된 영토의 드랍율을 20% 올려 일반 탐험 및 의식 보스를 찾아내는 확률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나아가 의식에서는 공물 점수 창에 징조가 등장할 빈도가 60% 상향되고, 일반 탐험 중 상점에 출현하는 아이템의 희귀도가 높아진다. GGG는 향후 추가 패치를 통해 다른 콘텐츠 보상도 개편할 예정이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안도 공개됐다. 많은 유저들이 지적했던 최종 콘텐츠까지 도달하는 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성채가 아틀라스 중앙 가까운 곳에 생성되도록 변경된다. 아울러 전장의 안개에서도 성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표식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1회만 도전할 수 있었던 ‘재의 중재자’는 최대 6번까지 부활할 수 있도록 바뀐다. 부활 시 파티에 속한 모든 파티원이 재소환되며, 맵을 떠나면 남은 도전 기회가 몰수 처리된다. 이번 패치를 시작으로 다른 최종 콘텐츠에도 순차적으로 부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소 성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유 아이템의 상향도 예고됐다. 단순 수치 조정뿐 아니라 추가 옵션이 생기는 장비도 있으며, 이를 통해 저레벨 아이템도 빌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여기에 속성 가중치를 조정해 안 좋은 속성을 줄이고, 높은 등급 아이템에서 특정 속성의 최고 등급 옵션이 사라지던 문제를 수정했다.
여기에 콘솔 플레이어도 아이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전작인 1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2편 홈페이지에도 적용된다.
그 외 일부 스킬 및 적 공격 효과가 항상 눈에 보이도록 하는 가시성 패치와 몬스터 및 보스 난이도 조정, 각종 버그 수정이 이루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향후 패치 노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