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힘 '호그와트 레거시' 4,000만 장 판매
2025.12.18 12:12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해리포터 세계의 과거를 다룬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가 지금까지 4,000만 장이 넘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18일 공식 X를 통해 위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는 2020년 출시되어 3,500만 장이 판매된 '사이버펑크 2077'나 2023년 정식 출시되어 2,000만 장이 판매된 '발더스 게이트 3'를 뛰어넘는 수치로, 해리포터 팬덤의 대중성과 규모를 엿볼 수 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3년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RPG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1800년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의 신입생이 된 플레이어가 다양한 마법을 배우고 넓은 세계를 모험하는 내용이 주다. 2023년 2월 가장 먼저 PS5, Xbox 시리즈 X/S, PC로 출시됐으며, 이후 5월에는 PS5와 Xbox One, 11월에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워너 브라더스의 2022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호그와트 레거시는 출시 2주 만에 1,200만 장이 판매됐으며,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2,200만 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에 올랐고, 출시 직후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개발사 아발란체 소프트웨어의 모회사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 인수됐다. 넷플릭스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손을 잡고 신작을 만드는 등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아발란체 소프트웨어는 호그와트 레거시의 속편이나 외전격 신작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