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불과 재 개봉 효과, 판매 껑충 뛴 '아바타'
2025.12.29 18:06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겨울 할인 후, 순위 변화가 거의 없던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최상단에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이하 아바타)’가 입성했다. 겨울 할인에 최근 개봉한 영화, 여기에 이어진 DLC 출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2023년 출시된 아바타는 영화와 반대 지역인 서부 프론티어를 배경으로, RDA의 위협으로부터 판도라를 지켜내는 여정을 다룬다. 출시 당시에도 영화에 등장한 공중 섬이나 정글 등 판도라를 다니며 경관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 단점으로 지적된 반복적인 플레이와 각종 버그, 최적화, 전투 재미 반감 등이 문제로 나오며 전반적으로 아쉽다고 평가됐다. 스팀 유저 평가도 ‘복합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개발진은 정식 출시 후 2년간 꾸준한 패치를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갔고, 점차 할만해졌다는 유저 평가가 늘며 올해 10월 말부터 전체 유저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5일, 2.0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3인칭 시점 플레이를 추가했고, 영화 시리즈 3편인 ‘아바타: 불과 재’ 개봉에 맞춰 지난 19일 확장팩 ‘타오르는 잿불’을 출시했다.
확장팩에서는 본편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나비족 ‘솔렉’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영화에도 등장했던 재의 부족이 새로운 적으로 나타난다. 킹로르 숲이 새로 침공한 적들로 인해 불타는 등 배경도 달라졌고, 이크란의 비행 스킬을 포함한 전투 메커니즘도 개선됐다. 확장팩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그 외에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4위로 하락했고, EA 스포츠 FC 26이 3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준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43만 9,118명을 기록하며, 40만 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연운은 10만 1,741명으로 다른 게임에 비해 동시접속자 수 증가가 상대적으로 미미해 20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