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기기, 버추얼 보이 복각된다
2026.01.08 16:22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닌텐도가 지난 9월 재출시를 예고한 3D 게임기 '버추얼 보이'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버추얼 보이는 얼굴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가 달린 게임기로, 기획은 참신했으나 시대를 앞서가 참패한 비운의 기기로 기록된 바 있다.
예약 구매는 한국 닌텐도 공식 스토어에서 가능하다. 판매 제품은 두 가지다. 1995년 출시 모델의 세부적인 부분을 충실하게 재현한 복각 모델과, 종이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이퍼 모델이다. 복각 모델은 9만 9,800원, 페이퍼 모델은 3만 4,800원이다. 두 모델 모두 닌텐도 스위치와 닌텐도 스위치 2 주변 기기로, 스위치 본체를 버추얼 보이 기기에 끼워 사용한다.
국내 정식 발매일은 2월 17일로, 예약 구매자에게는 2월 16일에 배송된다. 예약 구매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만 가능하다.
버추얼보이는 1995년 첫 출시 당시 닌텐도 1세대 3D 게임기로 주목받았으나, 비싼 가격과 난해한 구조로 대중화에 실패한 바 있다. 전 세계 판매량은 약 77만 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이듬해인 1996년 단종됐다. 비록 실패작이지만, 닌텐도의 팬이라면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구매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