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의 피카츄가게?" 포켓몬 레고 외형 논란
2026.01.14 16:1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레고그룹과 포켓몬 컴퍼니 인터내셔널이 협업한 레고 포켓몬 시리즈가 마침내 본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3월 협업 발표 이후 최초 공개된 정보로, 레고로 구현된 포켓몬들의 외형과 2월 27일 정식 출시 일정까지 발표됐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포켓몬 레고 초기 라인업은 팬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피카츄, 이브이,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등 5종의 포켓몬을 형상화한 3가지 세트로 구성된다. 2,050개의 브릭으로 이루어진 피카츄 세트는 몬스터볼에서 튀어나오는 역동적인 전투 자세와 몬스터볼을 닫고 앉아 있는 차분한 모습 등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검은색 피뢰침 형태의 받침대에는 도감 번호인 25가 새겨져 있으며 전기를 내뿜는 효과가 표현되었다.
레고 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시용 세트 중 하나인 스타팅 포켓몬 진화형 세트에는 6,838개 이상의 부품이 사용되었다. 관동 지방의 대표 포켓몬인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을 정교하게 재현했으며 각 포켓몬의 생태계 특성을 반영한 베이스와 결합하여 전시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이브이 세트는 587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며, 머리와 꼬리 및 다 관절을 움직여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제품 이미지가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피카츄 모델의 경우 뺨 부분이 지나치게 돌출되고 눈과 코 주변이 각지게 표현되어 이질감을 준다는 반응이다. 일부 팬들은 이러한 얼굴 조형이 공포 게임인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등장하는 애니메트로닉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기괴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품 예약 판매는 레고 공식 홈페이지와 포켓몬 센터 등을 통해 즉시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인 2월 27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구매도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하여 1월 12일부터 2월 27일까지 디지털 콘텐츠 속에 숨겨진 단서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우승자에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관람권과 신제품 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특정 국가의 포켓몬 센터에서 대형 세트를 예약 구매할 경우 관동 지방 배지 컬렉션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제품 출시는 지난해 3월 양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협약 당시 포켓몬 컴퍼니 측은 창의성과 재미라는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트레이너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레고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