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오버데어,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개발 도구 공개
2026.04.08 10:59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크래프톤의 자회사 오버데어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오버데어 스튜디오(OVERDARE Studio)에 적용하며 AI 기반 게임 제작 기능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번 공개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스튜디오 에이전트(Studio Agent)'는 크리에이터가 채팅창에 자연어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하여 게임 에디터를 직접 제어하고 게임을 구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대화하듯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오버데어 스튜디오 에디터와 내부 통신을 통해 스크립트를 포함한 다양한 오브젝트의 생성, 편집, 적용 과정을 사용자 지시에 맞춰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크리에이터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에디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추가 지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AI와 수동 편집을 병행하는 유연한 제작 방식을 지원하여 오브젝트 위치 조정이나 수치 수정 등 세밀한 작업은 에디터에서 직접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바타 의상 텍스처를 자동 생성하는 'AI 코스튬(AI Costume)' 기능도 공개됐다.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제작 과정 없이 원하는 스타일을 입력하여 다양한 의상을 빠르게 생성한다. 해당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커스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하며, AI는 이를 제어하는 루아(Lua)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하여 적용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엔진 구조나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오버데어는 이번 기능 공개를 시작으로 AI 기반 제작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향후에는 아트 에셋 배치와 레벨 디자인까지 AI가 수행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하며 게임 전반을 AI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관련 기능은 라이브 테스트 중이며, 서비스 확대 여부는 완성도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한다.
오버데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게임 제작 과정을 직관적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