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신소] 매긍 받은 고난도 던전 크롤러 '스파크 인 더 다크'
2026.04.13 17:58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4월 둘째 주 스팀에서는 다양한 신작이 나오거나 앞서 해보기를 끝내고 정식 출시로 전환됐습니다. 요리 경영 시뮬레이션 '쿨로니쿠: 보울 업!'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생존 익스트랙션 슈터 '로드 투 보스토크'가 출시와 함께 '매우 긍정적'을 기록했습니다. 독특한 로그라이크 '솔 세스토'와 '소울마스크'도 정식 출시로 전환됐습니다. 이 중 호평을 받은 숨은 신작이 있는데 8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스파크 인 더 다크(Spark in the Dark)'입니다.
스파크 인 더 다크는 제목 그대로 '어둠 속 빛'을 중요 소재로 활용한 던전 크롤러입니다. 그래픽은 과거 던전 RPG가 연상되며, 탑뷰 '다크앤다커' 느낌도 풍기죠. 플레이어는 블랙스미스(대장장이), 워리어, 헌터, 시프 중 하나가 되어 끝없는 미지의 던전 ‘다그로스(Dargroth)’에 홀로 남겨집니다. 목표는 이 던전을 한 층씩 내려가며 비밀을 풀어내고 탈출하는 것이죠.
직업마다 시작 무기와 특화가 다르며, 이에 따라 어울리는 장비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헌터의 초기 장비는 크로스보우, 도끼와 경갑옷입니다. 처음 던전에 돌입하면 열화된 기본 장비를 곧바로 파밍할 수 있지만, 헌터는 크로스보우, 한손 무기, 도끼 패시브를 보유한 만큼 이들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특수 능력으로 헌터는 덫을 깔 수 있고, 도적은 락픽으로 잠긴 문과 상자를 열 수 있습니다.
원하는 영웅을 선택했다면 이제 던전을 탈출해야 합니다. 스파크 인 더 다크의 독특한 소재는 '빛'입니다. 여타 던전 크롤러와 비교하면 던전이 매우 어둡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죠. 대신 던전 곳곳에는 빛을 내는 장치들이 놓여있는데요, 특히 가장 밝은 푸른색 빛을 내는 장치는 전투 중이 아니라면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체력을 채워줍니다. 문제는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적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이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둠 속에 오래 있으면 초당 체력이 줄어드는 디버프에 걸리죠.
적들은 대부분 빠르고 강력합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언데드는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굼뜨지만, 플레이어처럼 무기를 휘두르기에 상황에 따라서 순식간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람만 한 거미도 등장하는데, 순식간에 플레이어에게 돌진해 독을 걸거나 큰 피해를 입힙니다.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도망치기도 어렵죠. 랜턴이 없다면 이런 괴물들이 암흑 속에서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 플레이어는 여러 무기를 사용합니다. 단검은 빠르지만 피해를 적게 입히고, 대형 무기는 공격 속도가 매우 느린 대신 큰 물리력으로 적을 눕히거나 밀어내죠. 크로스보우는 원거리에서 큰 피해를 입히는 대신 장전에 긴 시간이 소요되어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볼트도 보충해야 하죠.
전반적인 전투는 공격, 회피, 방어가 중심이 되며, 복잡한 기술이나 스킬은 없습니다. 적들 역시 속도는 빠르지만 공격 방식은 단순하기에,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거리를 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격, 구르기, 달리기는 스태미나를 소모하는 만큼 무분별한 공격은 지양해야 합니다.
방패가 있다면 방어하고 반격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스태미나가 들고 내구도 한계도 있어 적의 헛손질을 유도한 뒤 빈틈을 노리는 편이 유리합니다. 아무리 두꺼운 갑옷을 입어도 적 2명 이상에게 둘러싸이면 순식간에 사망할 정도로 공격력이 높습니다. 또 무기와 방어구에는 내구도도 있죠. 단검처럼 내구도가 낮은 무기는 조금만 사용해도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방어구와 방패 역시 몇 대만 맞아도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그 때문에 빠르게 탐험을 이어가며 쉴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던전에는 문과 빛과 침대가 있는 한정적인 휴식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쉬면서 습득한 스킬책을 읽고, 무뎌진 무기와 망가진 방어구를 소모품을 사용해 수리할 수 있습니다. 몸에 남은 디버프도 제거되고, 쉬움 난도라면 저장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런 장소는 찾아보기 어렵기에, 어둡고 강력한 적이 도사리는 극한의 던전을 한 층씩 내려가는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스파크 인 더 다크는 8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1% 긍정)' 호평을 기록 중입니다. "어두운 던전이 내 공포와 절망감을 증폭시켰다", "일관성 있는 분위기 속에서 탐험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 "잘 살펴보면 던전의 배경을 공포스럽게 서술한 서적이나 벽 글귀 등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구조지만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