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첫 해외 로드쇼, 키움 DRX 홈프론트 8일 열린다
2026.05.06 14:52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가 국내를 벗어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른다.
라이엇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6주 차가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와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키움 DRX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베트남에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를 차례로 상대한다.
키움 DRX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에서 '2026 키움 DRX 홈프론트'를 진행한다. 이는 LCK 팀이 개최하는 첫 해외 로드쇼이자 정규 시즌 공식 경기가 국내 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첫 무대가 된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8일과 10일에 키움 DRX의 상대 팀으로 나서며, 9일에는 음악 공연과 팬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팬 페스타도 예정된다.
키움 DRX는 지난 2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 대 0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어냈다.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은 두 세트 도합 21킬에 달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규 시즌 첫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나긴 연패를 끊어낸 키움 DRX는 베트남 현지 팬들의 응원과 함께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6주 차 마지막 날인 10일(일) 경기에서는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만난다. 두 팀은 개막 주차부터 5주 내내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같은 승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6승 4패를 유지했다.디플러스 기아는 2026년 T1을 상대로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일궈낸 데 이어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도 2대 1로 승리하며 중요한 길목마다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7일(목) KT 롤스터를 상대한 뒤 10일(일) T1과 맞붙는다. 젠지전 패배로 5위에 머문 상황에서 KT 롤스터와 T1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3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T1 역시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전 패배를 딛고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를 통해 상위권 안착을 노린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내달리며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KT 롤스터의 성벽에 균열이 생겼다. KT 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하위권인 한진 브리온에게도 패배하며 5주 차 0승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1위 탈환을 노리는 KT 롤스터에게 6주 차 디플러스 기아전뿐만 아니라 BNK 피어엑스와의 맞대결은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중요한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는 1라운드에서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한 바 있으나 이번 대결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젠지와 T1을 모두 잡아내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BNK 피어엑스 역시 정규 시즌에서는 주춤하나 2026 LCK컵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저력이 있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미드 라이너들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7일 디플러스 기아전을 통해 최근 미드 라이너 가운데 네 번째로 LCK 통산 700전을 달성하는 '쇼메이커' 허수와 맞붙는다. 이어 9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는 2022년 KT 롤스터 소속으로 활약하며 신인상을 받았던 '빅라' 이대광이 친정팀을 상대한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경기 시작 9일 전인 216시간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