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결선에서 부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15년 만의 정상이다.
부산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서 전남·광주 대표를 2 대 0으로 제압했고, 이터널 리턴 준우승을 더해 대전광역시(130점)와 제주특별자치도(108점)를 따돌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7월 18일 예선과 7월 25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BRENA, 이하 브레나) 본선으로 이어지는 선발전을 열어, 리그 오브 레전드. 이터널 리턴,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4개 종목에서 부산을 대표할 선수 14명을 가려냈다.
전국결선을 앞두고 종목별로 온오프라인 트레이닝을 지원해 리플레이 분석, 타 지역 대표 전력 분석, 포지션별 코칭을 제공했다. 결선 당일에도 현장 코칭 인력을 배치했다.
부산은 2016년부터 지역 연고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을 운영하며 선수 126명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선수단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올해는 이터널 리턴 종목 'GC부산 스텔라'가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에 참가해 지난 8월 2일 미드시즌컵 준우승을 거뒀다.
2019년 프로게이머 양성 교육을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방송 제작·송출, 대회 기획·운영 등으로 교육 분야를 넓혀 수료생 400여 명을 배출했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6개 전문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브레나에서는 대표 아마추어 대회 '브레나 베스트 플레이어 대회'가 3년 연속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10월에 개최된다. 이스포츠 커뮤니티 지원 사업으로 14개 커뮤니티 1,134명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고, 아마추어 게이머를 위한 수준별·종목별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다.
올해 브레나에서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 중·고교 대회, 대학리그 전국결선이 잇따라 열렸다. 대형 e스포츠 이벤트도 이어진다. 이번 주에는 2026 오버워치 월드컵 그룹스테이지와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오버워치 데이가 브레나와 벡스코에서 열린다. 9월에는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2 파이널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평가전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재덕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리는 "15년 만의 대통령배 KeG 종합우승은 부산이 오랜 기간 다져온 e스포츠 저변과 선수 육성 체계가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무엇보다 선발전부터 결선까지 함께 뛰어 준 선수들과, 그 곁을 지켜 준 지역 커뮤니티·지도자들의 몫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와 함께 경기장·인재·기업이 선순환하는 ‘이스포츠 메카도시 부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