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생중계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MBC는 2025년을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까지 3년 연속으로 LCK 결승전을 지상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2025년 젠지와 한화생명 e스포츠 간 LCK 결승전을 생중계하며 지상파 최초 LCK 생중계라는 기록을 세웠고,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는 LCK가 지향하는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에 공감하며 2년 연장 계약을 진행했다.
2026 LCK 결승전은 작년과 동일하게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MBC는 이 시간대를 국내 프로야구 리그인 KBO 리그를 고정 편성할 정도로 중요한 '프라임 타임'으로 여기고 있다. LCK가 2년 연속 프라임 타임에 생중계된다는 사실은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2026년 LCK 결승전은 9월 13일 일요일 MBC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결승 진출전은 하루 전인 12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두 경기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KSPO돔은 2024년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던 장소로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MBC는 2025년 생중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중계진을 구성하고, 스포츠뉴스 보도를 통해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CK 포스트 시즌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LCK 1~2라운드 상위 5개 팀이 속한 레전드 그룹의 1~4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레전드 그룹 5위와 LCK 1~2라운드 하위 5개 팀이 속한 라이즈 그룹의 1~3위는 플레이-인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인에서 승리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여 1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3, 4위와 대결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9월 13일 MBC에서 생중계될 결승전에서는 플레이오프 승자조 승자와 결승 진출전 승자가 맞붙을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5년 LCK 결승전을 지상파 최초로 생중계했던 MBC가 이번 2년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결승전을 생중계함으로써 LCK가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MBC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더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남 MBC 스포츠기획사업팀장은 "2025년 첫 지상파 생중계를 통해 LCK가 특정 세대만의 콘텐츠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7년까지 MBC만의 스포츠 제작 역량과 지상파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존 팬들에게는 최고의 현장감을, LCK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쉽고 친절한 중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