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제전 정상, BNK 피어엑스 데마시아컵 우승
2026.10.19 14:24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BNK 피어엑스가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emacia Cup Global Invitational, 이하 DCGI)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BNK 피어엑스는 지난 10월 17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DCGI 결승에서 중국 LPL 소속 팀 WE를 세트 스코어 3 대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BNK 피어엑스는 지난해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ASI)에 이어 국제 무대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BNK 피어엑스는 1세트부터 '랩터' 전어진의 리신 활약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어진은 해당 세트에서 11킬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약 31분 만에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전어진이 키아나로, '태윤' 김태윤이 카이사로 각각 4킬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빅라' 이대광 또한 오리아나 챔피언으로 2킬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데스 없이 팀에 기여하며 BNK 피어엑스는 두 세트 연속 승리를 거뒀다.
3세트를 내준 BNK 피어엑스는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윤은 애쉬로 8킬 1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클리어' 송현민은 탑 바루스로 4킬을 보탰다. 이대광은 갈리오로 3킬 11어시스트를 달성하며 데스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러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BNK 피어엑스는 킬 스코어 19 대 5로 마지막 세트를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 MVP는 리신, 키아나, 니달리 등 다양한 챔피언을 능숙하게 다루며 우승에 기여한 '랩터' 전어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특히 2세트에서 팀의 10킬 중 9킬에 관여하며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DCGI는 기존 중국 데마시아컵을 국제 초청전으로 확대 개편한 대회로,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ASI)의 취지를 계승하여 참가 지역과 규모를 넓혔다. 한국 LCK와 중국 LPL을 포함한 6개 지역 12개 팀이 참가하여 스위스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BNK 피어엑스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후 8강에서 중국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 승리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14일 열린 4강에서는 kt 롤스터를 3 대 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래더' 신형섭 코치는 "개인적으로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며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한 한 해였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함께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번 우승이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결승 MVP로 선정된 '랩터' 전어진은 "그동안 많이 성장했고,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결승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FMVP까지 받아 기쁘다. 팀원들이 제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어진은 향후 목표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NK 피어엑스 관계자는 "끝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든든한 지원을 보내주신 BNK금융그룹을 비롯한 파트너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꾸준한 성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