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마법소녀 응급 치료하는 기묘한 게임, 스팀에 출시
2026.10.28 17:36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상처 입은 마법소녀를 치료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작이 스팀에 출시됐다.
27일 일본 게임 개발 버튜버 노라누코가 개발한 PC 공포 의료 시뮬레이션게임 '여기는 마법소녀 구급외과(Magical Girl ER, 이하 마법소녀 ER)'가 스팀에 출시됐다. 괴수 재난 현장에서 다친 마법소녀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다뤘으며, 그 과정에서 기묘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작품의 배경은 괴수 재난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세계의 임시 구명 병원이다. 기존 병원장이 휴가를 떠나면서 플레이어는 1주일 동안 대리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부상당한 마법소녀들의 수용 여부를 직접 결정해야 한다. 병상과 체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를 받을 수는 없으며, 상황을 고려해 입원 거부권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
환자를 병원에 들인 후에는 본격적인 진찰과 처치가 이어진다. 입원한 환자들은 외상을 비롯해 내부 손상, 중독, 정신 착란, 마력 오염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증상을 앓고 있다. 병명은 화면에 직접 표기되지 않으므로 체온계나 청진기 같은 의료 기구를 활용해 단서를 찾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겉모습, 대화 내용, 관련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숨겨진 상태를 추론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진단과 치료 결과에 따라 환자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나며, 이는 곧 병원을 향한 신뢰도 수치 변화로 직결된다. 운영 과정에서 신문 보도를 접하거나 방문객을 맞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며, 때로는 공포스러운 연출도 나온다. 매 회차 플레이 소요 시간은 20분에서 40분 사이로 구성됐으며, 플레이어가 내린 모든 판단은 총 11가지로 갈라지는 결말 중 하나에 도달한다.
'마법소녀 ER'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1%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다. "비주얼과 콘셉트는 좋다", "캐릭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짧다는 것 빼고는 단점이 없지만, 그만큼 저렴하다" 등 평가가 나온다. 마법소녀 ER은 영어 자막, 일본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하며, 한국어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