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SCEE)은 오는 5월 15일(수)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그란투리스모'의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5주년 기념 행사는 다양한 자동차 업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게임의 창시자인 야마구치 카즈노리 프로듀서도 참석해 '그란투리스모'의 최신 정보도 공개한다. 여기에 아우디를 비롯하여, BMW, 포드, 혼다, 재규어, KTM,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토요타 등이 참여해 최신 자동차 모델은 물론 과거 명차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전시되거나 트랙을 직접 달릴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는 GT 아카데미 챔피언 다섯 명도 참가한다. 니스모 선수(Nismo Atheletes)들은 실버스톤 서킷 트랙을 돌며 실제 레이싱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의 프로듀서인 야마구치 카즈노리는 남다른 자동차에 대한 열정으로도 유명하다. 사실적인 묘사와 방대한 차량 수록 외에도, 자동차 제작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이루어졌다. Red Bull X2010을 비롯 GTbyCitroën(씨트로엥) 컨셉트카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닛산과 함께 디자인한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실제 Nissan GT-R에 장착되었으며, 토요타 86만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닛산과의 협력을 통해 '그란투리스모'의 게이머를 실제 레이싱 드라이버로 육성하는 'Nissan PS GT Academy'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2008년을 시작한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더해가고 있다. 첫 대회에서 3백만 명의 경쟁을 뚫고 GT 아카데미를 졸업한 드라이버가 2011년 르망 24시간 LMP2 클래스에서 2위로 완주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 회장 짐 라이언(Jim Ryan)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PS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GT'의 15년은 미국과 아시아, 일본의 동료들과 함께 축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멋진 이벤트가 실현될 수 있게 도와준 자동차 제조 업계의 파트너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상과 현실을 비교하며 시리즈가 발전해 온 역사를 느끼고, 야마우치 프로듀서에게서 그란 투리스모의 미래에 대해 듣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란투리스모'의 15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gran-turismo.com/kr/15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당일의 소식은 PS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및 트위터(#15YearsofGT)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 15일 영국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그란투리스모' 이벤트 배너 이미지 (사진 제공: SC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