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 간디를 문화로 정복하라
2013.05.10 20:36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이번에도 '문명' 할 것인가!
'시드마이어의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가 출시된다 (사진제공: 2K게임즈)
2K게임즈가 배급을 담당하고 파이락시스게임즈가 개발 중인 ‘문명 5’의 두 번째 확장팩, ‘시드마이어의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Brave New World)’(이하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가 올 여름 시즌에 국내 정식 발매된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5’는 출시되자마자 특유의 게임성으로 ‘문명하셨습니다’(문명 5에 집중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다는 비유)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큰 인기를 끈 게임이다. 이 작품의 두 번째 확장팩인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는 국제 무역이 가능해지며, 문화와 외교에 초점을 맞춰 게임의 깊이와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대역사(Great Works)를 일으키거나 이데올로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 '시드마이어의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 문화&관광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새롭게 추가된 문명과 시나리오, 늘어난 선택의 폭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는 폴란드의 카시미르를 비롯한 아홉 가지 문명과 지도자를 더해 스케일을 확장했으며, 파르테논과 브로드웨이, 글로브 씨어터, 우피치 미술관 등 여덟 가지에 달하는 새로운 불가사의를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문명은 각기 독특하고 새로운 유닛을 소유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제국 건설이 가능하다.
▲ 미래시대로 넘어가면 이런 로봇 유닛도 !
이에 더해 ‘미국 남북전쟁’과 ‘아프리카 쟁탈전’의 두 가지 새로운 시나리오도 추가됐다. 유저는 ‘미국 남북전쟁’을 통해 북부 연방군이나 남부 연합군이 되어 ‘주정부간 전쟁’에 참여할 수 있고, 두 지역의 수도인 리치몬드와 워싱턴의 사이에 있는 이스터 전장에서 작전을 펼치게 된다. 또한 ‘아프리카 쟁탈전’ 시나리오에서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중심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대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아프리카 문명과도 교섭을 시도한다. 우리는 옥수수로 다이아몬드를 강탈하진 말자
신사적인 방법으로 세력을 넓혀가자
이번 확장팩에서는 플레이하는 문명의 문화를 다른 나라로 퍼트리는 것이 가능하며, 문화 운용을 통해 다른 문화를 지배하기도 한다. 박물관과 오페라 하우스, 대도서관 등 영토 내에 존재하는 문화 건축물 속에 위치한 예술가들을 활용해 걸작을 만들 수도 있고, 고고학자 유닛을 통해 값진 문화재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 예술 작업을 통해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 고고학자 유닛으로 유물을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데올로기’ 시스템이 추가되어 어떤 이데올로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가령 자유, 질서, 전제정치 중에서 자유정치를 선택한다면 전제정치 이데올로기를 선택한 주변 국가와 적대 관계를 이루기도 하며, 다른 자유정치 국가와 자연스럽게 동맹 국가를 맺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외교와 무역 시스템도 강화됐다. 플레이어는 외교를 통해 타 국가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지만, 세계의회로 진출해 보다 큰 외교의 흐름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외교를 통해 불량 국가에 대한 무역 제제나 자원 활용 제한, 월드 게임 개최 도시 선정, 핵무기의 이용 등 중대한 문제를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파격적인 결의안이나 투표 거래, 술수, 새로운 외교적 승리 공식 등이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게임 엔딩을 지원한다.
▲ 문명 대표들의 회동, 이곳에서도 이데올로기는 중요하게 작용한다
무역 역시 국가 번영에 중요한 요소로, 도시를 육상 및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키워 국민에게 부와 번영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동시에 종교와 문화적 영향력, 과학을 전파할 수 있다. 경제와 기술의 발전, 불가사의의 창조, 문명의 고유한 능력 등에 따라 무역로는 계속 늘어나며, 경로가 안전한 이웃 도시와 연계하거나, 수익이 큰 대신 위험도 큰 긴 경로를 선택하는 등 다양한 전략에 부합하는 방법도 제공된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5: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13년 여름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