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시리즈 최초 주인공 둘(한명은 심지어 남자)이 등장하는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거스트(GUST)가 개발 중인 ‘아틀리에’ 시리즈의 최신작,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황혼 하늘의 연금술사(이하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가 오는 27일(목)에 PS3로 일본에서 발매된다.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는 전작인 ‘아샤의 아틀리에’의 공식 후속작으로, 연금술 시스템과 미소녀 캐릭터를 결합한 일본식 RPG다. 이번 작품은 이례적으로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둘 중 한 명은 ‘아틀리에’ 시리즈 전체적으로 기근(?)이나 다름없었던 남자 주인공이다. 또한, 주인공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게임이 진행되어 한 번 클리어한 후에도 새로운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오프닝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연금술이 필요한 황혼의 나라
서서히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세계, 그 가운데 있는 한 국가는 종말을 피하기 위해 연금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나라의 중심부에 연금술 전문 연구기관을 마련하고, 자신들이 번영할 수 있었던 원천인 고대 연금술을 복원하는 데 힘을 쏟는다.
▲ 변두리에서 사과를 재배하며 살아가는 작은 마을
▲ 그러나 세계 곳곳에는 종말의 징조가 조금씩 보인다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는 그 국가의 변두리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종말이 서서히 다가오며 마을의 사과 수확량이 줄어들고 곤경에 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어린 소녀 ‘에스카’는그들을 돕기 위해 서투른 연금술로 봉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연금술 전문 연구기관에서 파견된 소년 ‘로지’와 ‘에스카’가 만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 시작한다.
두 명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꾸려지는 스토리
▲ 아틀리에에서 위풍당당하게 걸어나오는 두 주인공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고대 연금술과 조합법을 알고 있는 소녀 ‘에스카’, 최신 연금술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지만 전통적인 연금술은 잘 모르는 소년 ‘로지’.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 각각 독특한 가치관과 시각을 가졌기에 똑같은 사건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게된다.
▲ 남자 주인공인 로직스 픽사리오
중앙 연구기관에서 변두리 마을로 파견됐다
▲ 여자 주인공 에스카 메리에
마을 사람들을 돕고자 고대 연금술을 활용한다
▲ 서브 캐릭터로 등장하는 루실 에르넬라
▲ 대마법사 수련중인 위르벨 폴 (에루스리트)
전작 '아샤의 아틀리에'에도 등장했던 캐릭터다
특히, 주인공 선택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전혀 다른 성격을 띤다. ‘에스카’를 선택할 경우 ‘아틀리에’ 시리즈의 매력을 그대로 계승, 일상 생활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와 따뜻한 이벤트로 기존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반면 ‘로지’로 게임을 플레이 할 시에는 세계관을 주로 나타내는 진지한 이벤트가 주로 나타나, ‘아틀리에’ 시리즈를 경험하지 않은 일반 RPG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연금검과 최신 연금술을 사용하는 로지와
▲ 전통적인 연금술을 사용하는 에스카는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 캐릭터에 따라 지역 이벤트 내용도 달라진다
현대와 고대 연금술의 만남
본 작품의 매력인 ‘연금술’ 시스템도 더욱 강화됐다.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채집이 가능한 재료를 발견하면 느낌표가 떠 재료 수집이 쉬워졌으며, 아이템을 획득하면 자세한 정보가 인터페이스 창으로 나타나 빠른 특성 확인이 가능하다.
▲ 누가 보아도 여긴 뭔가 있을 것 같다
▲ 재료 조합도 섬세하고 다양하게!
특히, 전투나 채집으로 상승하는 특정 게이지가 100%에 달하면 이벤트가 발생해 새로운 조합법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로지’의 최신 연금술을 통해 기존 장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고대 유물을 분해해 새로운 장비를 연성하기도 한다.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는 PS3 전용 타이틀로 6월 27일(목)에 일본에서 발매되며,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