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라이엇 게임즈와 국립 고궁 박물관이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 플레이어 참여프로그램’이 경복궁(사적 제 117호)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선 왕실의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메카에서 활동하는 유저 33명이 참여했습니다. 유저들은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시청각 교육을 받은 뒤, 세 개 조로 나뉘어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즐거운 모습으로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에 임했습니다.
문화재 지킴이 첫 번째 프로그램, 시청각 교육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내 시청각실에 모여 고궁 탐방을 위한 간단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청각 교육은 경복궁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천사와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돼, 다시 한 번 경복궁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유저들은 안내 책자와 시청각 교육을 통해 경복궁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왕실 문화유산이 전시된 국립고궁박물관
시청각 교육 이후, 유저들은 라이엇 게임즈와 국립고궁박물관이 준비한 박물관 탐방에 나섰습니다. 혼자 관람한다면 발견하지 못할 부분들을 가이드 선생님이 하나하나 짚어주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보다 더 흥미롭고 주의 깊게 문화유산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입장하기 전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진 3조 유저들
한 유저가 자신을 플래티넘 랭크라고 소개하자,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 가이드 선생님의 지도 하에 문화 유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본격적인 경복궁 탐방에 앞서 주어진 문제를 풀고 있는 3조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경복궁으로 향하는 유저들
조선 왕조 500년이 깃든 경복궁을 거닐다
시청각 교육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배운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경복궁을 살펴보았습니다.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고, 가이드 선생님들이 준비한 O.X 퀴즈와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느 때와 다른 특별한 고궁 관람은 유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 근정전에 들어가는 유저들의 모습
▲ 1조에서는 O.X 퀴즈 4문제를 전부 다 맞춘 유저에게
당분 섭취를 돕는 사탕을 나눠줬습니다
▲ 2조에서는 마무리 시간에 열릴 '죽간 퀴즈'의 결정적인 힌트를 얻었습니다
▲ 경복궁 내의 작은 누각, 향원정
▲ 유저들은 향원정에 대해 공부한 뒤,
가이드 선생님이 준 '사진 찍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에 경청하고 있는 3조 유저들의 모습
▲ 문화재를 지키는 데 나이는 상관 없습니다
'죽간 퀴즈'로 문화재 지킴이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다
앞서 진행된 O.X 퀴즈의 열기는 마무리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온 유저들은 다과를 즐기며 '죽간 퀴즈'에 참여했습니다. 죽간이란 대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글씨를 쓴 것으로,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서사 재료인데요. 퀴즈가 적혀있는 죽간을 유저들이 번갈아가며 뽑도록 진행됐습니다. 문제를 직접 뽑고 푸는 방식은 흥미를 끌었고,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 시간 중 가장 열성적인 유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자,
'급' 벼락치기에 들어간 유저들의 모습
▲ 정답을 맞추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퀴즈 시간을 즐기는 유저들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림을 그려 문제를 맞춘 분도 있었습니다
▲ 1등을 한 2조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습니다
▲ 문화재는 우리가 지킨다!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