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 6, 게임으로 미리 보는 차세대 모터쇼
2013.12.04 17:18 게임메카 심충학 기자
▲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표방하는 '그란투리스모 6'
극한의 사실성을 자랑하는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최신작 ‘그란투리스모 6’가 12월 5일(목) PS3로 국내에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다.
‘그란투리스모’ 15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그란투리스모 6’는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1,200여 대의 차량과 37지역, 76개의 코스가 등장한다. 특히 새로운 물리 엔진을 사용해 사실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 올해 7월에 무료 배포했던 체험판을 플레이해 본 유저들 사이에서 전작보다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그란투리스모 6' 프로모션 영상 (출처 : 유투브)
미래의 콘셉트카를 게임에서 미리 만나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다른 레이싱 게임을 압도하는 엄청난 수의 자동차 라인업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편보다 약 300대 가까이 늘어난 1,200여 대의 차량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클래식카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슈퍼카까지 다양한 차량이 등장하며, 나스카 레이싱이나 포뮬러 등 특정 서킷에서만 주행하는 레이싱카도 ‘그란투리스모 6’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그란투리스모 6에는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발매 15주년 기념 프로젝트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통해 모집한 여러 종류의 콘셉트카가 수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람보르기니 같은 유명 자동차 메이커와 나이키, 조던 등의 글로벌 브랜드 업체가 디자인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만나 볼 수 있다. 12월 4일 현재 28개 업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상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코스와 차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카부터
▲ 속도와 외관 모두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슈퍼카
▲ 서킷용으로 특수 제작된 레이싱카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존재한다
▲ 마치 부스터를 쓸 것 같은 외관의 콘셉트카도 등장!
▲ 국내 브랜드도 콘셉트카 디자인에 참여했다
하늘의 궤적까지 게임에 담다
‘그란투리스모 6’에서는 전문 레이싱 서킷부터 자연을 그대로 활용한 코스, 세계 각지의 다양한 코스가 제공된다. 이 중에는 실제 GPS 측량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환경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코스도 있다. 해당 코스에서는 실제 태양과 달의 움직임이 그대로 표현되며, 별자리 같은 천체의 흐름까지 레이싱을 하며 감상할 수 있다.
실감 나는 촬영이 가능한 ‘포토 모드’도 건재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거대 태양열 발전소인 ‘헤마솔라’와 발렌시아에 위치한 ‘예술과 과학의 도시’, 말라가에 위치한 소도시 ‘론다’ 등 스페인의 명승지와 이탈리아의 ‘시라쿠사 섬’이 포토 모드에 합류했다. 이곳에서는 초보자도 마치 전문가가 찍은 것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심야의 놀이동산에 온 듯한 카트 트랙에서 한 장 찰칵!
▲ 엄청난 규모의 집열판이 반기는 '헤마솔라'
▲ 진주를 품고 있는 것 같은 '예술과 과학의 도시'
▲ 중세의 도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론다'
▲ 이탈리아의 '시라쿠사 섬' 등 다양한 명승지에서 '포토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부가 모드
‘그란투리스모 6’에서는 전작에 있었던 레이스 모드는 물론, 스페셜 이벤트를 통한 특별한 레이스 체험도 가능하다. 정교한 중력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월면을 탐사하거나, ‘Red Bull X 챌린지’에 참가해 포뮬러 레이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한정된 연료로 주행거리를 겨루는 에코 챌린지나 자동차로 트레이닝 콘 쓰러트리기 등 자동차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게임 속 코스에 흥미가 떨어졌다면 직접 제작해 볼 수도 있다. ‘코스 메이커’를 활용해 직접 코스구상이 가능하며, GPS 좌표 기록 기능이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실제 자동차로 주행한 경로를 게임 속에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지원하지 않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 우주까지 영역을 넓힌 '그란투리스모 6'
▲ 달의 중력을 느껴보기 위해 월면차에 탑승해 봤습니다
▲ ...근데 내 옆에 탄 사람은 누구지?
▲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유명한 머신을 타고 포뮬러 경기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