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아르모니아', 새로운 월드에서 또 다른 삶을
2014.04.17 16:22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아르모니아'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IMC게임즈에서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어느덧 서비스 8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에는 초대형 업데이트 '아르모니아'가 적용되며, '그라나도 에스파다' 세계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아르모니아'는 방대하게 구성되어 있는 신규 월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채색된 상위 장비와 아이템, 그리고 영입 NPC ‘시리우스 리겔’과 ‘하이마스터’ 승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숨겨져 왔던 진실된 역사를 찾아서
브리스티아 독립 전쟁 이후 총독 케스 키엘체는 사라져 간 브리스티아 영웅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위령제를 준비하며 독립 전쟁에 큰 공을 세운 개척 가문 역시 위령제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개척 가문과 함께 위령제에 참석한 빈센트는 위령비에서 반이 남긴 메멘토 모리의 표식을 발견하게 되고 반의 뒤를 쫓다 그가 금지된 영역에 손을 내뻗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빈센트는 아르모니아로 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힘겹게 아르모니아에 도착한다. 허나 아르모니아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왔던 진실된 역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 위령비를 통해 메멘토 모리의 묘식을 발견하는 빈센트
월드 이벤트 및 아르모니아 퀘스트
업데이트 이후 유저가 첫 번째로 수행할 임무는 바로 새롭게 오픈한 신성 시국 아르모니아로 이동하기 위한 ‘비공정’의 가동이다. 비공정 가동 월드 이벤트를 완료하면 아르모니아 월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시나리오 퀘스트에 따라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 비공정을 가동시켜야 아르모니아 월드로 이동할 수 있다
▲ 기부 수치를 달성하면 아르모니아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
아르모니아로 진입하면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위한 '스토리북' 기능이 추가된다. 스트리북에서는 시나리오 퀘스트에서 다 알려주지 못한 이야기, 다양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특정 퀘스트, 몬스터 사냥 등 다양한 경로로 입수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언제든지 스토리북 UI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덧붙여 각종 이벤트나, 우호도를 통해서만 수집할 수 있는 스토리북도 있고, 수집에 따른 보상도 추가될 예정이다.
▲ 아르모니아 대성당의 모습.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르모니아표 신규 무기와 방어구 추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저의 캐릭터 외형과 능력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무기와 방어구가 추가된다. ‘아르모니아의 신성 무구’로 명명된 무기와 방어구들은 대성녀의 순교 이후부터 생겨난 아르모니움을 한 대장장이가 제련, 이를 무구로 재탄생시키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 무구들은 강한 신성력을 띄고 있어 심연의 무리를 퇴치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무기 등급은 게임 내 최상위 등급인 36등급이며, 이는 레시피와 재료를 수집한 다음 제작을 통해 완성시킬 수 있다.
아르모니아 지역에서 출몰하는 중간 보스급 몬스터들을 물리치다 보면 다섯 종류의 ‘심연의 조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유저가 원하는 무기 레시피로 교환하고 필드와 던전 사냥, 미션 보상 등을 차례차례 수행하여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수급하면 아르모니아 무기를 완성할 수 있다.
▲ 강한 신성력을 지닌 신성무구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토 데 블랑’이라는 명칭으로 표시될 방어구 아이템들은 34등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드 몬스터를 토벌해야 필요한 재료를 입수 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참고로 ‘에피소드 1’ 업데이트에서는 ‘로브’ 한 종류만 추가되며 이후 적용될 업데이트를 통해 타 방어구들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성기사 등장! 신규 영입 NPC 시리우스 리겔을 짚어본다!
매번 업데이트가 반영될 때마다 신규 영입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던 '그라나도 에스파다'. 신성 시국 아르모니아라는 배경에 걸맞는 이번 영입 캐릭터는 ‘성기사’ 시리우스 리겔이다.
시리우스는 현 성기사단의 부단장으로서,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수도원에서 자라나지만 독실한 신앙심과 믿음으로 신의 심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성기사단에 입단하여 단시간에 실력과 신념을 인정 받아 부단장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시리우스는 지하 주둔지와 심연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지하 주둔지로 토벌을 떠난 기사단장을 도우러 가지만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깨닫고 좌절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후 지하 주둔지를 찾아온 개척 가문과 함께 지하 주둔지의 기사단을 지원하고 성기사단의 의무를 행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는 시나리오이다.
▲ 성기사단의 부단장인 시리우스 리겔이 신규 영입 캐릭터로 등장
시리우스는 ‘홀리 쉴더’라는 전용 스탠스를 사용한다. 이는 아르모니아 성기사단이 주로 사용하는 스탠스로서 아군을 지키고 호위하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강한 신념으로 신에게서 받은 신성력을 형상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힘을 통해 이 스탠스를 발휘하는 동안은 강한 생명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한손검과 방패를 착용하며 광역기를 이용하여 주변의 몬스터를 끌어오거나 위협 수치를 높이는 스킬로 PvE시 탱킹에 적합한 스킬을 사용한다. 추가적으로 직업 스킬 '홀리 오러'는 주변 캐릭터의 HP를 회복하는 ‘힐링’을 시전, 밀리 캐릭터에서 드물게 공격력과 방어력과 더불어 회복까지 시전하는 전천후 캐릭터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 홀리 쉴더라는 전용 스탠스로 강한 생명력과 방어력을 발휘한다
한 차원의 승급이 개방된다! 하이마스터 공개
곧 단행될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승급 단계 ‘하이마스터’가 공개된다. 이 승급 과정을 밟기 위해서는 우선, 마스터 10레벨 100%를 달성한 캐릭터만이 가능하며, 이를 달성하면 각 마을의 마스터 가디언스 NPC를 통해서 승급이 가능하도록 설정 되어 있다. 참고로 기존에 마스터 10레벨 이상을 달성한 캐릭터는 컨텐츠 업데이트 시 자동으로 하이마스터로 승급이 된 채로 시작할 수 있다.
하이마스터로의 승급이 쉽지는 않지만 이 과정을 묵묵히 수행해 성공한 만큼의 보상은 확실하게 지원될 전망이다. 하이마스터로 승급한 캐릭터는 아르모니아 대성당에서 ‘라 어탠시온’이라고 불리는 의식을 받게 된다. 이 거룩한 의식을 치룬 캐릭터는 공격/방어 등급 +1, 최대 HP +5000의 추가 능력이 적용, 한 단계 진화된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 하이마스터로 승급! 보기만해도 두려움이 느껴진다
다만 의식을 받기 위해서는 ‘사라의 눈물’이라는 궁극의 보석을 필요로 하며, 이는 아르모니아 1차 메인 시나리오를 모두 완료하면 3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거룩하고 장엄한 승급의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월드 PVP ‘럼블 파이트 개방!
모든 월드에 속한 유저들 간에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PvP 컨텐츠 또한 선보여진다. 새로운 월드 PvP 콘텐츠인 럼블 파이트는 입장 방식만 놓고 보면 ‘월드 크로스’와 동일하다. 전장 참여 버튼을 클릭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대기 후 총 10명의 인원이 모두 모이면 럼블 파이트 미션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럼블 파이트 PvP 지역에 입장하면 본인을 제외한 9명을 모두 적으로 간주하게 된다. 경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장 곳곳에 위치한 오브젝트를 파괴해 ‘럼블 파이트 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즉, 몬스터와 오브젝트를 통해 메달을 얻고, 최대한 생존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편을 처치해 메달을 빼앗아 가장 많은 메달을 소지하며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다.
PvP 진행 도중 사망할 경우 유저가 소지하고 있던 '럼블 파이트 메달'의 절반이 바닥에 드랍되는 만큼 생존 또한 무척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럼블 파이트 미션의 시간이 종료되면 가지고 있는 메달은 모두 포인트로 전환되며, 이는 마을의 전용 상점 NPC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활용된다.
▲ 새로운 PVP 컨텐츠 럼블 파이트 경기장 이미지. 생존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