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L APAC 3위 팀 프로핏, 공격적인 성향으로 승부한다
2014.05.17 16:0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WGL APCA 2014 실버 시리즈 1주차에서 3위를 차지한 '팀 프로핏'
5월 1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GL APAC 2014 실버 시리즈 1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팀 프로핏이 인디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3,4위전에서 팀 프로핏은 경전차 AMX 13 90을 5대나 고르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줘 관중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팀 프로핏의 윤종범, 김홍석과의 인터뷰르 통해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어떤가?
윤종범: 사실 전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노아에게 진 후, 패배의 맛을 느끼며 칼을 갈고 기다렸다. 아쉽게 아레테에게는 2:0으로 졌지만, 3,4위전에서 이기면서 3위가 된 점에 만족하다.
김홍석: 이번에 새로 팀에 합류했는데, 첫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이번에 사용한 전략이 화력과 기동성이 강조된 공격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 이유는?
윤종범: 원래 팀이 공격적인 전략을 좋아한다. 그래서 탱크를 고를 때 13 90(AMX 13 90)을 최대한 많이 선택하는 쪽으로 생각했다. 13 90를 중심으로 조합을 짜면 맵의 라인 3곳을 빠르게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홍석: 2세트에서 13 90을 5대 고른 것도 상대를 우리 페이스로 끌어들여, 허를 찌르자는 전략이었다. 물론 상대에서 이를 알아차리며 돌파하기가 어려워졌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한 번은 공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겨거에 임했다.
윤종범: 팀 자체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사실 13 90을 5대 고른 것은 방어진영에서 사용하기로 걸정한 전략이다. 그런데 경기 중, 전달이 잘못되어 공격으로 흘러가게 됐다. 그래서 이전에 '아레테'와 연습할 때 경험을 살려 경기를 이끌어 갔다.
김홍석: 결국은 진영을 통해 상황을 뒤흔들고,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무빙과 샷을 잘한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윤종범: 아시아 리그 결승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아레테'와 '노아'가 한 팀을 이루며, 너무 큰 목표가 아닌가 싶지만, 우리 역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기가 마련되었기에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