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젤다에 편의성을 더했다
2014.06.16 16:04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6월 21(토) 정식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사진제공 : 한국닌텐도)
한국닌텐도는 오는 6월 21일(토)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를 닌텐도 3DS로 정식 발매한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는 용사로 선택받은 주인공 ‘링크’의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1991년에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전편의 탑뷰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이 ‘벽화 시스템’과 높이의 개념을 추가하여 던전 퍼즐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시간과 바다에 이어, 이번에는 벽화의 용사다!
이번 최신작은 전작인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마왕 ‘가논’이 봉인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하이랄’ 왕국이 배경이다. 주인공인 ‘링크’는 '하이랄' 왕성에서 칠현자의 후손을 그림 속에 가두고 있는 사제 ‘유가’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칠현자의 후손을 모두 잡아서 ‘가논’을 부활 시키려는 ‘유가’의 음모를 막기 위해 ‘링크’는 ‘하이랄’ 왕국과 반전세계인 ‘로우랄’ 왕국을 넘나들며, 봉인된 칠현자의 후손과 2개의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
▲ 전작의 최종보스 '가논'의 부활을 막고, 두 세상을 구해내야 한다
이번 타이틀에서 ‘링크’는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에서 벽화로 변하는 새로운 능력을 사용한다. 이 능력을 이용해 평소 갈 수 없던 좁은 지역이나 벽 안으로 들어가 적의 공격이나 굴러오는 돌을 피할 수 있다. 벽의 균열을 통해 건너갈 수 있는 두 왕국에는 총 12종의 던전이 존재하며, 지금까지의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는 달리 정해진 순서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순서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장비 아이템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라비오의 가게’에서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던전 공략에 필요했던 아이템을 얻기 위해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야만 했던 기존 시리즈의 던전 구조를 탈피한 것이다.
또한 기존에 소모품이었던 폭탄과 화살이 사라지고, 새로 ‘마법력’ 시스템을 도입되었다. ‘마법력’은 화살, 폭탄과 같은 투사체 장비를 사용하거나, 벽 속에 들어갈 때 소모된다. 즉, 기존에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소모되던 다양한 아이템이 '마법력'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 전작의 던전에서 구해야할 아이템들을 이제는 대여해서 쓴다
▲ 위험한 순간에는 벽화가 되어 위기를 넘기자
상하 개념을 추가, 새로운 개념의 퍼즐 등장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는 옛날의 2D 탑뷰를 그대로 3D로 바꾸며 ‘높이’라는 개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번 타이틀에는 동서남북으로 한정되어 있던 기존의 행동반경이 훨씬 넓어졌다. 여기에 ‘벽화 시스템’을 추가해 새로운 개념의 퍼즐을 만들어으며, 리메이크된 전작의 배경음악을 통해 옛날 패미컴 버전의 느낌도 담아냈다.
▲ 패미컴판에 있던 장소를 3D로 그대로 옮겨왔다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좀처럼 약점을 알 수 없는 보스가 나타나거나, 퍼즐이나 수수께끼에 막혀 진행이 어려울 때는 이번에 추가된 ‘힌트 유령’에게 게임 코인을 일정량 내면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작의 ‘닭’의 습격을 모티브로 만든 ‘꼬꼬 피하기 게임’이나, ‘아슬아슬 루피 게임’, ‘옥타 구장’ 등의 미니게임도 추가되었다. 또한, ‘엇갈림 통신’을 통해 다른 유저의 분신인 ‘섀도 링크’와 겨루는 미니게임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미니게임을 통해 장비를 사는 데 필요한 다량의 현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 일정량의 게임 코인을 지급하여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던젼 퍼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도 준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