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일 '웨이스트랜드 2'가 정식 발매된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인엑자일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턴제 RPG게임 ‘웨이스트랜드 2’가 오는 19일(금) 정식 발매된다.
‘웨이스트랜드 2’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접목시킨 최초의 RPG이자, ‘폴아웃’ 시리즈에 영감을 준 1998년작 ‘웨이스트랜드’의 후속작이다. 플레이어는 황폐해진 세계에서 평화를 지키는 ‘데저트 레인저’의 일원으로서, 동료와 함께 생존을 위한 사투를 펼친다. 전작의 느낌을 더 높은 그래픽으로 그대로 그려낸 것은 물론, 넓은 오픈월드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담아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분대원을 만들 수 있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 '웨이스트랜드 2' 공식 트레일러(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넓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멀티엔딩 스토리
‘웨이스트랜드 2’는 전작의 ‘데저트 레인저’들이 살인 로봇군단의 계획을 막은 후 15년이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와 그의 분대는 ‘데저트 레인저’의 대장으로부터 임무를 받아,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신호를 추적하기 위해 넓은 애리조나 사막과 폐허가 된 L.A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세계가 멸망한 이후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미국에는 ‘칠드런 오브 시타델’, ‘매너라이츠’, ‘기퍼스’ 등 수많은 무법자 세력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이런 악당과 미치광이들이 날뛰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면서, ‘데저트 레인저’로서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이번 작에서는 방대한 오픈월드와 플레이어 선택에 좌우되는 멀티엔딩 퀘스트를 선보인다.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이나 방식에 따라 퀘스트의 결말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마을 구조 퀘스트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다음에 갈 때 마을이 악의 소굴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몇몇 퀘스트는 선택에 따라 전체 스토리의 엔딩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번만 플레이 해서는 게임을 완벽히 즐길 수 없다.
▲ 이번 작품은 전작의 애리조나 사막과 새로운 지역인 L.A을 무대로 한다
▲ 말만 잘하면 적과의 전투도 평화롭게 넘어갈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동료, 대화와 카리스마로 휘어잡아라
‘웨이스트랜드 2’에서 동료의 행동은 상당히 변덕스럽다. 각자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가끔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동료도 있을 수도 있다. 특히 플레이어 몰래 아이템을 훔치는 동료도 간혹 있어,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직접 선택해야 한다.
동료의 성격은 전투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탄약을 쓸데없이 낭비하거나 준비도 없이 홀로 전투에 돌입해버리는 등 동료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런 일이 전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동료와 대화를 통해 플레이어의 영향력이나 친밀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영향력이나 친밀도는 플레이어의 카리스마 능력치, 남녀관계, 보유한 스킬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 동료들의 성격과 이루고자하는 목표는 제 각각 다르다
▲ 이런 상황에서 아군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면 상당히 곤란하다
강화된 육성의 요소로 나만의 ‘데저트 레인저’ 분대를 꾸려보자
육성 요소도 전작보다 훨씬 강화되었다. 총 7개의 능력과 32개 스킬이 등장하여,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자신의 스타일에 맞춘 분대를 만들 수 있다. 우선 능력치로는 카리스마, 행운, 인지, 조정, 힘, 지능, 속도가 있다. 카리스마를 올리면 동료를 통솔하는 게 쉬워지고, 행운을 올리면 도박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인지를 올리면 주위환경을 파악하는 시야가 넓어지고, 조정을 올리면 기기를 다루는데 높은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 다양한 스킬과 능력치 조합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스킬은 크게 전투, 과학, 일반 스킬로 나뉜다. 각 스킬은 레벨업마다 주는 스킬 포인트로 올릴 수 있으며,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우선 전투스킬은 각 무기를 다루는 숙련도와 정확성을 올려준다. 게임 내에 있는 다양한 무기만큼이나 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과학스킬은 대부분 기계를 다루는 것과 관련된 기술이다. 자물쇠 따기와 알람 해체 같은 간단한 기술부터, 컴퓨터 기술과 합성 기술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게임 중에는 로봇 조종, 컴퓨터 다루기, 자물쇠 해체 등이 자주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과학스킬을 지닌 동료는 게임 진행에 상당히 유용하다.
마지막 일반 스킬은 잠행, 발굴, 거짓말 간파, 동물 심리학, 군의관, 무기제조 등 대부분 행동과 관련된 기술이다. 일반 스킬을 활용하면 퀘스트 중에 대화나 교섭을 하는데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거나, 치료, 잠행 등 전투에도 자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각 스킬을 적절히 분배하여 한 가지에 특화된 캐릭터를 만들거나, 골고루 무난한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드는 게 가능하다.
이런 능력치나 스킬을 통한 육성 외에도, 직접 캐릭터 외모를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종류의 얼굴, 머리모양, 복장까지 자신이 손수 꾸민 캐릭터로 분대를 채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웨이스트랜드 2’는 오는 19일(금) 영문판이 발매되며, 한글 패치는 추후 스팀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분대를 꾸려보자!
▲ 적절한 분대 조합만 갖춰진다면, 적을 일거에 물리칠 수도 있다